[더팩트 | 공미나 기자] 데뷔 3년 차인 그룹 르세라핌 멤버 홍은채가 "아이돌로서도, 인간으로서도 많이 성장했다"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홍은채는 24일 공개된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인터뷰에서 "처음엔 제가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고 나의 장단점도 모르고 무작정 열심히 하자는 마음만 있었지만 이젠 무대에서 어떻게 해야 나를 더 보여줄 수 있고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걸 많이 배웠다"고 스스로를 뒤돌아봤다.
이어 홍은채는 마음이 힘들 때 어떻게 하는지 묻자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순 없다"며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건 앞으로 더 열심히 살고 더 잘하는 수밖에 없다. 내가 지금 힘들어해 봤자 나는 내일의 나를 살아야 하고 내일의 스케줄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아니까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그런 기분을 떨쳐 내려고 많이 노력한다"고 답하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홍은채는 '홍은채다운 것'에 대해 "계속 도전하고, 무너지지 않고, 성장하는 것, 그리고 깡다구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 전이면 내일은 또 무슨 일이 일어날까 생각하고 잠든다"며 "내일 하루 동안 나의 시간표 중 어떤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길까. 모든 앞날은 아무도 모르는 거다. 그 미지수 속에서 성공하더라도 실패하더라도 최대한 할 수 있는 걸 많이 해보고 싶다"고 앞으로 펼쳐질 날들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함께 공개된 코스모폴리탄 11월호 화보는 '심장을 저격하는 소녀 The Iron Heart'라는 콘셉트로 촬영됐다. 화보 속 홍은채는 장미를 총처럼 쏘고 오토바이에 타고 찢어진 곰인형을 드는 등 대담하고 시크한 표정과 포즈를 선보였다.
홍은채는 "평소엔 주로 귀여운 이미지를 보여드렸지만 이렇게 강하고 멋진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화보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언니들이 제 나이 때 듣고 싶었던 말, 받고 싶었던 것들을 너무 잘 알고 해주곤 한다"며 "특히 꾸라(사쿠라)언니가 어릴 때부터 활동을 해왔다 보니 제게 '이런 말을 해줄 사람이 은채 나이 때의 내겐 필요했던 것 같아'라며 좋은 말을 많이 해준다. 정말 든든한 존재들"이라고 더붙였다.
르세라핌은 지난 8월 30일 네 번째 미니앨범 'CRAZY(크레이지)'를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했다. 오는 12월 11일에는 일본에서 세 번째 싱글 'CRAZY'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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