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윤여정이 '성난 사람들' 시즌2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23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윤여정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에 출연한다. 그는 컨트리클럽의 주인인 한국인 억만장자 역을 맡아 오스카 아이작, 캐리 멀리건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2023년 공개된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 분)와 성공했지만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분)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그들의 일상마저 위태로워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시즌2는 한국인 억만장자가 운영하는 엘리트주의적인 컨트리클럽을 배경으로 우연히 상사 부부의 충격적인 싸움을 목격한 한 젊은 커플이 겪게 되는 일을 그린다. 시즌1의 주연 스티븐 연이 총괄 프로듀서로 활약한다.
앞서 '성난 사람들'은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작가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앨리 웡) 등 5개의 트로피를 수상했다. 또한 프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서 캐스팅상, 의상상, 편집상 3개 부분에 이름을 올리며 총 8개 트로피를 차지했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2021)로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월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그는 애플TV+ '파친코' 시리즈에서 주인공 선자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이에 힘입어 '성난 사람들' 시즌2에 합류하며 할리우드 행보를 이어가게 된 윤여정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