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발휘"...트리플에스 VV, 댄스로 외모 향한 편견 타파(종합)


리더 혜린 "모두가 리더 역할해 VV 완성"
댄스 유닛, 23일 오후 6시 발매

트리플에스 VV 첫 정규 앨범 Performante 발매 쇼케이스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모드하우스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댄스라는 키워드로 12명의 소녀들이 모였다. 트리플에스((tripleS) VV가 외모 편견을 깨부수고 댄스 뮤직 안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트리플에스 VV(정혜린 김유연 김나경 공유빈 카에데 코토네 곽연지 니엔 박소현 신위 린 지연)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정규 앨범 'Performante(퍼포만테)'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들은 신보를 "편견 타파"라고 정의했다.

원래 24인조인 트리플에스는 팬들이 직접 투표로 유닛 활동에 참여할 멤버를 고르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 올 초 발라드 유닛 아리아를 결성한 바 있으며 5월엔 24명이 모두 참여한 첫 번째 정규 앨범 '어셈블24(ASSEMBLE24)'로 활동했다. 이처럼 트리플에스는 매번 새로운 유닛과 조합, 음악으로 트리플에스만의 세계관을 만들고 있다.

이 가운데 트리플에스는 새로운 디멘션(DIMENSION) Vision@ry Vision으로 새로운 혁신을 선언했다. 디멘션은 팬들의 선택으로 탄생하는 일종의 트리플에스 유닛을 뜻한다. 이번 투표에는 87만 표가 기록됐다.

'Performante'는 이탈리아어로 '고성능'을 의미한다. 멤버들은 앨범명을 통해 퍼포먼스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트리플에스 VV만의 고성능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를 표현했다. 타이틀곡은 'Hit The Floor(힛 더 플로어)'는 소녀들에 대한 편견, 특히 외모를 갖게 되는 편견을 타파하고 쓰러져도 다시 또 일어나서 증명하겠다는 이야기를 그린 곡이다.

트리플에스 VV의 신보 Hit The Floor는 외모를 향한 편견을 타파하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모드하우스

먼저 소현은 "트리플에스의 뮤직비디오와 안무는 흔히 해왔던 여성 아이돌과 다른 유형이다. 여성 아이돌의 콘셉트를 깨고 '하고 싶으면 어떤 모습이 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편견을 뛰어넘는 게 포인트"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전엔 소녀들에 대한 어려움만 이야기했다면 이걸 극복하고 이후 '여성'으로 가는 과정에 있다. 보다 주체적이고 '나와 나'를 비교하며 나아가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트리플에스 VV의 리더는 혜린이다. 그는 "리더를 하고 싶은 마음은 (과거부터) 있었지만 투표로 하게 갑자기 하게 됐다. 12명이 적은 인원이 아니기에 '언니들 사이에서 리더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 생각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명이 모두 같이 리더 역할을 했기에 VV가 완성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린은 "타이틀곡에서 랩을 했는데 외국인이다 보니 발음과 리듬감, 악센트까지 한 번에 신경 써야 했다"고 녹음 당시를 회상했다. 처음으로 유닛 활동을 하게 된 지연은 "24명의 무대도 멋있지만 12명의 파워풀한 모습을 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엔 힙합이 가득 들어있다. 이를 더욱 강렬하게 표현하기 위해 멤버들은 전원 단발로 변신했다. 최근 걸스 힙합이 많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트리플에스 VV는 '다인원'을 꼽았다.

유연은 "12명이 더 큰 시너지와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또 이번 앨범 키워드인 '보이시' '레벨업' '하이테크'에 맞춰 힙합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소현은 "보이시라는 단어를 이야기했지만 저희의 콘셉트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사용한 단어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트리플에스 VV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손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드하우스

'어셈블24' 활동 당시 타이틀곡 'Girls Never Die(걸스 네버 다이)'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기에 이번 유닛 활동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나경은 "그때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했는데 이번에도 꼭 1위를 하고 싶다. 이번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관심을 받고 싶고 트리플에스 24명 모두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아무래도 인원이 많다 보니 앞서 트리플에스는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콘텐츠에서 '식비만 3000만 원' '헤어 메이크업은 교대'라는 말이 나왔다. 어린 나이에 단체 생활을 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는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소현은 "다양한 친구들을 볼 수 있는데 멤버들이 평가, 판단보다 이해하려고 하고 먼저 물어보는 등 대화를 많이 한다. 점점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다 보니 싸울 일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맏언니인 유연 언니가 잘못된 일들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주니 막내나 중간 친구들도 편하게 말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유연은 "저는 사과가 1초 만에 나오는 편"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범 앨범에는 'Hit The Floor'를 비롯해 'Visual Virtue(비주얼 벌튜)' 'Choom(춤)' 'Eclair(에클레어)' '연애소설' 'Atmosphere(앳모스피어)' '12 Rings(12 링스)' 'Vision(비전)' 'Bionic Power(바이오닉 파워)' 'Visionary Vision(비저너리 비전)' 등 총 10가지 곡이 담겼다.

트리플에스 VV의 'Performante'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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