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정일우가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가제)로 국내외 관객들과 만난다.
소속사 스튜디오252는 23일 "정일우가 한국과 베트남 합작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감독 모홍진)에 힘을 보탠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의 잔잔한 울림과 메시지가 깊은 인상을 남겨 특별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이유를 전했다.
작품은 베트남에서 가난한 거리 이발사로 살아가는 환(뚜안 쩐 분)이 치매에 걸린 어머니(홍 다오 분)를 돌보던 중 자신의 건강까지 나빠져 한국에 살고 있는 형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일우는 환의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전 남편인 정민 역을 맡아 주요 인물들의 회상 장면에 등장할 예정이다. 그와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뚜안 쩐은 베트남 역대 흥행 1위 영화 'MAI'와 'Đất Rừng Phương Nam'에 출연한 배우고, 홍 다오는 3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한 유명 배우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정일우가 베트남 배우들 사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는 오는 26일 한국에서 크랭크인하고 12월 베트남에서 촬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