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핑계고'·'틈만나면'…유재석, 믿고 보는 토크쇼[TF초점]


'유퀴즈' '핑계고' '틈만 나면'…토크쇼만 3개 진행
TV와 OTT 넘나드는 '소통'

방송인 유재석이 여러 토크쇼를 통해 다양한 소통을 보여주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믿고 보는' 토크쇼를 만들어내고 있다. '소통'이 가장 중요한 토크쇼에서 게스트들의 깊고 넓은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유재석이다.

유재석은 TV에서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OTT에서는 '핑계고'로 시청자와 구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여기에 SBS 예능프로그램 '틈만 나면'이 새 시즌으로 돌아와 22일부터 방송된다.

먼저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지난 2018년 처음 방송돼 7년간 네 시즌을 진행 중이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직접 찾아가 담소를 나누고 퀴즈를 내는 토크쇼이자 퀴즈쇼 방식을 내세웠다. 시즌1, 2는 실제로 길거리에서 진행한 토크쇼였던 반면 코로나 이후부터 포맷을 바꿔 실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연예계 스타부터 운동선수, 일반인 등 구분 없이 여러 화제의 인물들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2022년부터 공개를 시작한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는 유재석을 중심으로 사소하고 다양한 주제의 자유로운 토크를 나누는 웹예능이다. 유재석이 별의별 핑계로 좋아하는 친구들과 자유롭게 수다를 떨며 소소한 이야기와 웃음을 선사하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이에 다양한 스타들이 매회 게스트로 출연하며 전반적으로 조회수 200~300만을 기록 중이다.

앞선 4월 시작한 '틈만 나면'은 가장 최신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1 당시 총 8회에 걸쳐 방송돼 인기를 끌었던 '틈만 나면'은 재정비를 마치고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온다.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겠다는 기획 의도로 유재석과 유연석이 시민들과 길거리에서 즉흥적으로 만나 이야기를 진행한다.

방송인 유재석이 핑계고, 틈만 나면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다양한 토크쇼를 이끌고 있다. /유튜브 캡처, 각 프로그램 포스터

세 콘텐츠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토크 위주의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유재석이 존재한다. 유재석은 메인 MC로서 각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들의 메시지를 끌어내는 역할을 하며 진행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유재석의 소통은 상대가 누구든지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어떤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가 등장해도 막힘없는 토크를 이끌어낸다. 연예인들의 근황은 물론이고, 스포츠, 음악, 경제, 산업 등 어떠한 분야의 인물이 나와도 유재석은 넓은 지식으로 편한 대화를 이끌면서 완벽한 토크를 완성한다. 이는 쉬는 날 없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종이 신문을 챙겨보며 넓은 상식을 쌓는 유재석의 습관에서 비롯된 결과다.

뿐만 아니라 연령대도 가리지 않고 막힘 없는 소통을 보여준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만난 30년 국수 장인과의 대화는 물론,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고등학생 히어로나 초등학생 '삼둥이'와도 웃음과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이는 유재석의 토크가 20여 년이 넘는 세월을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재석의 토크쇼가 점점 더 많아지는 가운데 그가 또 어떤 다양한 이들을 만나 풍성한 이야기를 전달해 줄지 기대가 모인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