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 실제 자매인 세 배우가 출연해 화제다.
배우 김재화 김혜화 김승화 세 자매는 현재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 연출 박진표)에서 각각 빌라 주인, 형사, 임산부 역으로 활약 중이다. 세 사람은 등장하는 신마다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작품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 분)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액션 판타지극이다.
세 자매 중 첫째인 김재화는 강빛나가 사는 황천빌라의 주인으로 장명숙 역을 맡고 있다. 극 초반 코믹 캐릭터인 줄만 알았던 장명숙은 연쇄살인마J에게 아들을 잃은 유가족임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자식 잃은 부모의 아픔과 슬픔을 처절하게, 또 절절하게 표현한 김재화의 열연은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선사했다.
둘째 김혜화가 연기한 김소영은 연쇄살인마J에게 가족을 잃고 혼자가 된 한다온에게 가족이 돼준 사람이다. 그런 김소영이 25년 만에 나타난 연쇄살인마J 손에 죽었고, 이 사건이 계기가 돼 한다온은 흑화하게 됐다.
막내 김승화는 극 중 장명숙의 딸 주은으로 깜짝 등장했다. 주은은 어릴 때 연쇄살인마J에게 오빠를 잃고 그로 인해 망가져 버린 엄마를 지켜보며 성장할 수밖에 없었던 인물이다. 실제로 자매인 김재화와 김승화는 극 중 모녀로 만나 애절한 연기를 펼쳐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지옥에서 온 판사' 11회는 오는 25일 오후 1시, 12회는 오는 2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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