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조세호, 결혼 축하 이벤트에 눈물…시청률 상승 8.3%


조세호, 아내에 영상편지 "덕분에 안정감 생겨"

1박 2일 시즌4에서 멤버들이 개그맨 조세호(맨 아래)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한 이벤트를 열었다. /KBS2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개그맨 조세호가 '1박 2일 시즌4'에서 결혼 축하 이벤트를 받고 눈물을 흘린 가운데 시청률이 상승했다.

2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246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8.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직전 주(6.9%) 대비 1.4%P 오른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조세호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특히 방송 당일은 조세호가 실제 결혼식을 올리는 날이어서 특별함을 더했다.

저녁식사 후 제작진은 '1박 2일' 팀에게 기상 미션을 미리 고지하겠다며 문세윤을 시작으로 멤버 한 명씩 방으로 불렀다. 여섯 장의 카드에 적힌 각각의 미션을 확인한 멤버들은 잠도 잊은 채 미션을 도전했다.

그 중에서도 '만보기 300회 안 넘기기' 미션을 고른 조세호는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바로 잠자리에 누웠다. 그러나 이는 모두 조세호를 속이기 위한 가짜 미션이었고 나머지 다섯 멤버의 진짜 미션은 조세호의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한 깜짝 이벤트였다. 조세호가 가짜 미션에 집중한 사이 멤버들은 파티룸을 손수 꾸미며 서프라이즈 이벤트 준비를 완료했다.

다음날 아침 조세호가 가짜 복불복을 진행하는 사이, 큐피드 의상으로 환복한 다섯 멤버는 파티룸에서 서프라이즈의 순간을 기다렸다.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파티룸에 입장한 조세호는 멤버들이 준비한 깜짝 선물에 크게 감동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제작진은 신부에게 전하는 영상편지를 요청했다. 쉽게 운을 떼지 못했던 조세호는 "당신 덕분에 그동안 없었던 큰 안정감이 생겼고 그 안정감이 이제는 행복으로 바뀌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서투르겠지만 노력해서 약속한 대로 행복한 일만 있도록 하겠다"며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눈물샘이 터진 채 목이 멘 목소리로 영상편지를 남기는 조세호의 모습을 지켜본 다른 멤버들의 눈가 역시 촉촉해졌다.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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