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수현이 이혼 보도와 관련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수현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카페에서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개봉을 기념해 <더팩트>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지만, 최근 그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만큼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예상한 듯 질문을 들은 수현은 "행복한 마음에 집중해서 잘하고 있어요"라고 덤덤하게 답했다.
그는 "(이혼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있는 일이고 또 어떤 사람들은 모르는 일인 거죠. 여성이라서 더 리스크가 있겠다는 건 없어요. 여자와 남자를 구분 짓는 게 더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라고 강조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행복하게 작업했는데 제 개인의 한 부분 때문에 영향을 받거나 더욱 안 좋게 될 거는 없는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2019년 12월 14일 기업인 차민근과 결혼한 수현은 이듬해 9월 딸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한 지 4개월 만에 결혼해 화제를 모았지만 5년 만에 결국 파경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3일 "수현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6일 스크린에 걸린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영화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수현은 냉철한 시선으로 진실을 지켜보는 지수로 분해 한국 영화에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