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17년 만에 친정으로…MBC 전속 스포츠캐스터 위촉


"현장 분위기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

방송인 김성주(오른쪽)가 MBC 전속 스포츠캐스터로 위촉됐다. /MBC

[더팩트|박지윤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17년 만에 다시 MBC로 돌아왔다.

MBC는 16일 "김성주가 MBC 전속 스포츠캐스터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이날 MBC 사장실에서 열린 전속 스포츠캐스터 위촉식에 참석한 김성주는 "1997년에 중계를 시작해서 거의 30년이 다 되어가는데 친정인 MBC에서 계속 중계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스포츠에 진심인 제 마음을 알아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들과 관계자들께도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이 MBC를 통해서 스포츠 현장의 분위기를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분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00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성주는 2007년 3월 프리랜서 선언과 함께 회사를 떠났다. 이후 그는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스포츠 중계에 참여했다.

특히 김성주는 지난 7월 개최된 2024 파리올림픽에서 양궁과 펜싱 등 다양한 종목에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선전의 순간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전달했다. 이에 힘입어 퇴사한지 17년 만에 다시 친정으로 돌아온 그는 앞으로 열릴 올림픽부터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및 여러 스포츠 중계방송을 MBC와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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