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솔라, '마타하리' 네 번째 시즌 주연…12월 개막


에녹·김성식·윤소호도 합류…최고의 무대 선사 예고

옥주현(위쪽 사진의 왼쪽)과 솔라(위쪽 사진의 오른쪽)가 뮤지컬 마타하리로 관객들과 만난다. /EMK뮤지컬컴퍼니

[더팩트|박지윤 기자] 뮤지컬 '마타하리' 네 번째 시즌의 캐스트가 베일을 벗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14일 뮤지컬 '마타하리'가 옥주현 솔라 에녹 김성식 윤소호 등으로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네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투르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먼저 옥주현과 솔라가 마타하리 역에 이름을 올렸다. 마타하리는 고혹적이고 관능적인 춤으로 전쟁의 아픔마저도 잊게 만드는 당대 최고의 무희지만 화려함에 가려진 이면에는 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르라는 상처 입은 여인의 모습이 숨어있는 인물이다. 이를 연기하는 옥주현과 솔라는 강렬하고도 극적인 인물의 삶을 완벽히 그려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옥주현은 2016년 초연부터 2017년 재연, 2022년 삼연에 모두 참여하며 '마타하리' 그 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네 번째 시즌에서도 마타하리 역을 맡은 그가 이번에는 어떤 열연을 펼칠지 관심을 모은다. 또한 솔라는 2022년 '마타하리'로 뮤지컬에 데뷔했다. 이후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하며 무대 경력을 쌓은 그는 더욱 섬세해진 마타하리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에녹 김성식 윤소호는 마타하리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남자로 화려한 삶에 감춰진 마타하리의 이면을 감싸고 사랑해 주는 아르망을 연기하며 관객들과 만난다. 이들은 마타하리의 강렬함과는 또 다른 맑은 영혼과 올바른 신념을 가진 청년 아르망을 표현할 계획이다.

여기에 최민철과 노윤은 매력적인 외모와 기품을 겸비한 프랑스 초고위 인사이자 마타하리를 스파이로 고용한 라두 대령으로, 최나래와 윤사봉은 마타하리의 곁을 지키며 그에게 의지가 되어주는 안나로, 김주호와 홍경수는 프랑스의 국방부 장관 팽르베로, 안진영은 마가레타의 자아를 오로지 춤으로만 표현하는 가상의 존재 마가레타로 분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마타하리'는 2016년 초연 당시 3개월 연속 예매 랭크 1위를 기록하고 개막 8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어진 2018년 앙코르 무대에서는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에서 베스트 리바이벌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일본 라이선스 수출이라는 한국 뮤지컬 글로벌 진출의 새 역사를 썼다.

이후 2022년 세 번째 시즌으로 관객들과 만난 '마타하리'는 마타하리의 내면과 순수를 상징하는 마가레타라는 인물을 추가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리고 2년 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마타하리'는 지난 시즌 극찬 받았던 서사를 한층 더 세밀하게 담아내면서도 담백하고 세련된 연출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마타하리'는 오는 12월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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