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지창욱이 '강남 비-사이드'에서 스스로 용의선상에 오른다.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극본 주원규, 연출 박누리) 제작진은 14일 극 중 미스터리한 브로커 윤길호 역을 맡은 배우 지창욱의 스틸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창욱은 제작진을 통해 촬영 비하인드부터 연기 주안점까지 밝혀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다.

지창욱은 강남 일대를 휘어잡는 무법자이자 스스로 용의선상에 오른 미스터리한 브로커 윤길호로 분한다. 화려한 도시의 뒷골목, 가장 어두운 곳에서 누구의 도움 없이 홀로 생존해 온 윤길호는 무표정한 얼굴과 눈빛으로 생기를 뿜어낸다.

지창욱은 긴 머리에 퍼 재킷, 화려한 액세서리 등을 활용한 강렬한 비주얼로 윤길호의 성격을 표현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그의 얼굴에 난 상처들이다.

지창욱은 "매 촬영 상처 분장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 헤어 스타일이나 의상 귀걸이 타투도 중요했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얼굴에 난 상처들"이라며 "윤길호는 깔끔한 얼굴을 보여준 적이 거의 없다. 캐릭터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함축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큰 장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길호는 내 사람과 내 사람이 아닌 이들의 경계가 명확하고 뚜렷한 사람이다. 대사보다 눈빛, 행동으로 표현하는 인물이기에 매 신마다 동선에 집중했다"며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강남 비-사이드'는 총 8부작으로 오는 11월 6일 디즈니+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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