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 결혼 연기' 하니, EXID 무대로 공식 활동 재개


양재웅 병원 논란 후 첫 공식 석상

그룹 EXID 하니가 11월 16일 인도네시아 안쫄비치 시티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빅 그라운드 페스트 2024에 참석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겸 배우 하니가 예비 신랑 양재웅 관련한 논란과 그로 인해 결혼을 연기한 후 처음으로 공식 활동에 나선다.

14일 하니 소속사 써브라임 관계자는 <더팩트>에 "하니가 오는 11월 16일 인도네시아 안쫄비치 시티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빅 그라운드 페스트 2024'에 참석한다. EXID 멤버들과 함께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남자친구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의 병원 논란 이후 약 5개월 만에 공식 석상이다.

앞서 지난 5월 양재웅이 대표 원장으로 있는 한 정신과 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경찰과 SBS에 따르면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한 A씨는 입원 17일 만에 사망했다.

유가족은 "누가 봐도 배가 부풀어서 이상환 상황이었다.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하는데 죽는 그 시간까지 1인실에 묶어놓고 약만 먹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유가족은 유기치사와 업무과실치사혐의로 양재웅을 포함한 의료진 6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하니(왼쪽)와 양재웅은 올 9월 결혼 예정이었지만 이를 연기했다. /더팩트 DB, 미스틱스토리

이후 병원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고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병원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해당 논란으로 양재웅과 올 9월 결혼 예정이었던 하니에게도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두 사람이 결혼 사실을 밝힌 날이 환자 사망 사고 나흘 뒤라는 점이 알려지며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하니는 JTBC4 예능 프로그램 '리뷰네컷' MC 자리에서 하차했고 양재웅 역시 MBC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고정 패널에서 하차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 연기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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