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가 방송 첫 주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알렸다.
1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극본 최보림, 연출 조웅) 2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4.5%를 기록했다. 이는 1회가 기록한 3.9%보다 1.6%P 상승한 수치다.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 한정숙(김소연 분)은 남편 권성수(최재림 분)와 친구 성미화(홍지희 분)의 불륜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지고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도 집중하지 못했다. 그러나 당장 월세 낼 돈도 없는 현실 탓에 한정숙은 다시 방문판매를 위해 나섰다.
한정숙은 미용사 이주리(이세희 분)의 아들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어 성인용품 고급화 판매 전략을 세웠다. 그날 저녁 오금희(김성령 분)의 집을 방문한 한정숙은 가져온 물건을 거의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대성공을 거두고 한정숙과 오금희 서영복(김선영 분) 이주리는 읍내에 새로 생긴 호프집에서 뒤풀이 자리를 가졌다. 여기서 오금희는 "요즘처럼 활력 넘치고 재밌던 적은 처음"이라고 고백하며 함께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큰 힘이 돼 줄 맏언니의 합류가 결정되자 이들은 '방판 씨스터즈' 결성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그러나 한정숙은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집 벽면에 붉은 스프레이로 휘갈겨 쓴 성적인 낙서를 발견한 것이다. 한정숙은 남편의 불륜 목격에 이어 누군가의 비난에 혼란에 휩싸였다.
'정숙한 세일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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