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문학상, ★들 축하 물결…김유정·임윤아 '기부'[TF업앤다운(상)]


연예계에서 두 쌍의 부부 탄생…배슬기, 결혼 4년 만에 득남

[더팩트|박지윤 기자]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탄생했습니다. 이에 연예계는 각자의 방식으로 축하의 뜻을 전하며 수상의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공개 연애로 당당히 사랑을 이어온 두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며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그동안 꾸준한 기부로 선행을 실천했던 여배우가 또 한 번 어려운 곳에 도움의 손길을 건네며 선한 영향력을 펼쳤습니다. 여배우는 결혼 4년 만에 득남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10월 둘째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한국 소설가 한강이 2024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은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신작소설 흰 출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이효균 기자

▲ BTS 뷔·RM부터 고현정까지…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 행렬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이에 방탄소년단(BTS) 뷔와 RM부터 배우들까지 많은 연예인들이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하며 "그의 작품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한강은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화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 한국인 노벨상 수상의 주인공이 됐고, 아시아 여성으로는 최초로 문학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방탄소년단 뷔(왼쪽)와 RM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기쁨을 표했다. /더팩트 DB

이에 방탄소년단 뷔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기사와 함께 "작가님! '소년이 온다' 군대에서 읽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라고, RM도 수상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모티콘으로 감격을 표현했습니다.

한강 작가의 '흰'을 읽고 감명을 받아 예명을 정했다는 가수 HYNN은 "어떤 풍파나 상처가 있더라도 진심 어리고 순수한 마음을 담아 음악을 하겠다고 다짐하게 됐다"며 "오늘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 한국 작품으로, 작가님만의 시선과 통찰로 전 세계를 감동하게 했다는 점에서 더욱 자랑스럽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고현정은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의 대표작들과 함께 "드디어 한강 작가님 노벨상. 기쁘네요"라고 적었고, 설현은 '소년이 온다' 일부를 발췌해 축하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이 외에도 김혜수 배다해 류준열 옥자연 문가영 김민하 등이 축하 물결을 이뤘습니다.

소설가 한승원의 딸인 한강은 1993년 '문학과 사외'에서 시 '서울의 겨울',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후 그는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또한 한강은 2017년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과 2018년 '채식주의자'로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을 받았고, 2023년 '작별하지 않는다'로 메디치상 외국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며 전 세계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송지은과 박위가 지난 9일, 용준형과 현아(왼쪽부터)가 지난 11일 결혼식을 올렸다. /SNS 캡처

▲ 송지은♥박위부터 현아♥용준형까지…연인에서 부부로

당당하게 사랑을 이어온 두 커플이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서 부부의 연을 맺고 인생 2막을 시작했습니다. 송지은과 박위, 현아와 용준형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먼저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 9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날 결혼식에는 송지은과 그룹 시크릿으로 함께 활동했던 전효성과 정하나를 비롯해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연인임을 인정한 송지은과 박위는 여러 예능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행복한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현아와 용준형은 11일 서울 삼청각에서 웨딩마치를 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각자의 SNS에 손잡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직접 열애 중임을 알렸는데요. 이후 현아와 용준형은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현아의 소속사 앳 에어리어는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며 "항상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아티스트이자 한 사람으로서 커다란 결심을 한 현아의 앞날에 많은 축복을 당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현아와 용준형의 연애와 결혼 소식을 접한 대중은 차가운 시선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용준형은 2019년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그는 정준영이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것을 인정하며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고 2022년 독립레이블 블랙메이드를 세우고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이렇게 대중의 부정적인 반응 속에서도 꿋꿋하게 사랑을 이어온 현아와 용준형이 부부로서 앞으로 어떤 활동을 이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배우 김유정(왼쪽)과 임윤아가 각각 1억 원을 기부하며 선행을 실천했다. /더팩트 DB

▲ 김유정·임윤아, 각 1억 원 기부…직접 기부처 선정까지

배우 김유정과 임윤아가 어려운 곳에 도움의 손길을 건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먼저 김유정은 지난달 독거노인지원센터와 초록우산 한사랑마을에 각 5000만 원씩 총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는 지난 8일 <더팩트>의 단독 보도([단독] 김유정, 조용히 1억 기부…기부처도 직접 선정)를 통해 알려졌는데요.

김유정은 기부처도 직접 선정하며 더욱 의미를 더했습니다. 그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과 장애 아동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해졌는데요. 이에 따라 이번 기부금은 노인 식생활용품지원과 무연고 중증장애아동 18명의 재활 치료비와 의료비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앞서 김유정은 자신의 생일을 맞아 범죄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해 3000만 원을 기부하고 지난 2월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를 위해 한국소아암재단에 성금 1억 원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기부로 선행을 이어오며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임윤아는 지난 5월 무료로 개최한 생일 팝업스토어 'So Wonderful Day(쏘 원더풀 데이)'에서 발생한 MD 수익금 전액에 본인 사비를 더한 1억 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습니다.

특히 임윤아도 사랑의 열매를 통해 직접 기부처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의 기부금은 소아암 및 희귀 난치질환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계획입니다.

2015년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임윤아는 매년 연말 이웃 돕기 기금 기부를 비롯해 시각 장애인을 위한 내레이션과 보호 종료 아동들을 위한 스페셜 펀딩 등에 참여하며 꾸준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배우 배슬기가 결혼 4년 만에 엄마가 됐다. /더팩트 DB

▲ 배슬기, 결혼 4년 만에 득남…"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

배우 배슬기가 결혼 4년 만에 첫아들을 품에 안았습니다.

소속사 찬엔터테인먼트는 10일 "배슬기의 출산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현재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며 가족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앞서 배슬기는 지난 9월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 소식을 직접 알렸습니다. 그는 "리슬이(태명)와 함께하는 시간은 매 순간 감동이며 이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을 만큼 행복하다"며 "내 사랑 리섭이와 리슬이, 나에게 이런 행복을 알려줘서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2005년 그룹 더 빨강으로 데뷔한 배슬기는 SBS 예능프로그램 '강호동의 연애편지'에서 복고 댄스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이후 그는 드라마 '행복배틀' '오아시스' '사생결단로맨스', 영화 '빈센트' 등 브라운과 스크린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했고, 2020년 11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심리섭과 결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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