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오승훈 한은성 이우태 김준범이 그룹을 탈퇴하고 실종된 홍종현을 찾기 위해 긴 여정에 나선다.
10일 KBS2 단막극 '핸섬을 찾아라 : 드라마 스페셜 2024'(극본 이남희, 연출 손석진, 이하 '핸섬을 찾아라') 제작진은 "오승훈 한은성 이우태 김준범이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홍종현이 특별출연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풋풋한 보이그룹의 모습부터 가슴 한켠에 꿈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30대 청년들의 모습을 그린다.
'핸섬을 찾아라'는 재기를 꿈꾸는 해체 13년 차 무명돌 큐티가 실종된 전 멤버 핸섬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로드무비로 '드라마 스페셜 2024'의 단막극이다. 포기하지 않고 이뤄내는 것만이 '해피엔딩'인 시대에 소외감을 느낄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먼저 오승훈은 극 중 그룹이 해체했지만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는 큐티 역을 맡았다. 오왕자로 데뷔에 성공했지만 인기 멤버 핸섬이 탈퇴한 탓에 오왕자의 인기는 떨어진다. 누구보다 춤을 사랑했던 큐티는 마지막 희망을 품고 오디션에 출연하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한다.
오왕자의 리더 지니어스는 한은성이 연기한다. 지니어스는 넉살 좋은 아재 개그의 달인으로 그룹 해체 이후 전문대학에 진학해 경영을 배우고 현재는 직원 다섯 명이 있는 박살 엔터테인먼트를 운영 중이다. 어느 날 큐티의 실수로 위기를 맞게 될 상황에 놓이자 지니어스는 분한 마음을 품는다.
이우태는 오왕자의 래퍼이자 현 카페 사장 샤이로 분한다. 까칠하고 시니컬한 성격의 소유자인 그는 누구보다 현실적이다. 그룹 해체 이후 카페를 운영하는 샤이는 오랜만에 만난 멤버들에게 예전처럼 망설임 없이 '팩폭(팩트 폭행)'을 날린다.
김준범은 오왕자의 메인보컬 톨로 변신한다. 내성적인 톨은 모든 멤버들을 조용히 살피고 포용하는 인물이다. 그룹 해체 이후 미용 기술을 배워 디자이너로 자리를 잡았다.
끝으로 홍종현은 오왕자의 핵심 멤버 핸섬이자 현재 톱스타로 활동 중인 배우 정해민 역을 맡는다. 배우가 되겠다며 1년 만에 팀을 탈퇴한 핸섬은 멤버들하고 연을 끊고 배우로 전향한다. 인기 궤도에 오른 그는 인터뷰 후 돌연 잠적하며 논란의 중심에 선다.
특히 홍종현은 '핸섬을 찾아라'로 10년 만에 KBS 단막극에 출연한다. 그는 2014년 'KBS 드라마 스페셜'의 '내가 결혼하는 이유'에 출연한 바 있다. 10년 만에 타이트롤로 KBS 스페셜을 꾸미게 된 그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핸섬을 찾아라'는 11월 12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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