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친자' 한석규의 딜레마…딸을 믿느냐 의심하느냐


딸 의심하는 프로파일러 아빠 장태수 役

배우 한석규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딸을 의심하는 아빠 장태수 역을 맡는다. /MBC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한석규가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익숙하면서 낯선 아빠의 얼굴을 그린다.

8일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극본 한아영, 연출 송연화, 이하 '이친자') 제작진은 딸을 의심하는 아빠 장태수 역을 맡은 한석규의 스틸을 공개했다. 사건 현장에서 유능한 프로파일러이지만 집에서 형편없는 아빠인 장태수의 극과 극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친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스릴러극이다. 한석규가 '서울의 달' 이후 약 30년 만에 출연하는 MBC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 중 한석규가 연기하는 장태수는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의 단서들이 예상치도 못한 딸에게 향하자 혼란에 빠지게 된다.

스틸 속 사건을 수사 중인 장태수는 날카로운 눈빛을 번뜩이고 있다. 하지만 집에서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아닌 무뚝뚝하고 딸과의 관계가 소원하고 어색한 아빠다. 이러한 장태수는 딸이 살인사건과 연관된 것을 알고 그 경계가 무너지며 처절하게 진실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한석규는 범죄자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최고의 프로파일러이지만 정작 딸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아빠의 아이러니한 모습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이끌 예정이다. 아빠로서 딸을 믿어야 할지 경찰로서 의심해야 할지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 극적 재미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친자' 1회와 2회는 90분 확대 편성돼 11일과 12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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