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강경준 '불륜 의혹' 심경 고백…"안타까운 모습 보여드려 죄송"


13일 방송되는 SBS '미우새' 스페셜 MC로 출연
"내가 지금 여기 출연하는 게 잘못된 건가라는 생각도"

배우 장신영이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예고편에 등장했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후 처음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412회 말미에는 장신영이 스페셜 MC로 출격하는 다음 주 방송분의 예고편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영상 속 장신영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고, 신동엽은 "시청자 여러분도 '미우새'에 장신영 씨가 나와서 놀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장훈은 "출연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신동엽은 "기사가 어마어마하게 났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장신영은 "내가 지금 여기 출연하는 게 잘못된 건가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자신감도 계속 없어졌다"며 "더 예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스럽기도 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힘든 시간을 보냈음에도 결국은 가정을 지키겠다는 결정을 했다"며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뭐냐"고 물었고, 대답을 고민하는 장신영의 모습과 함께 예고편이 끝났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비연예인 여성 A 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돼 A 씨의 남편인 B 씨에게서 5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더팩트 DB

이혼의 아픔을 겪었던 장신영은 강경준과 5년 열애 끝에 2018년 재혼했고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동안 강경준은 두 아들과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6일 비연예인 여성 A 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돼 A 씨의 남편인 B 씨에게서 5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대중을 충격에 빠트렸다. 당시 강경준 측은 피소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판사 김미호)은 지난 7월 24일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에서 인낙(전면 긍정) 결정을 내렸다. 이에 강경준은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당사자가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다시 한번 나로 인해 불편을 겪은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 숙였다.

이후 장신영은 8월 19일 개인 SNS에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고 한다"며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 봐 걱정스럽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이렇게 불륜 의혹에 휩싸였던 강경준을 용서한 장신영이 '미우새'에 출연해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관심을 모은다. 그가 스페셜 MC로 출연하는 '미우새'는 오는 13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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