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엄마친구아들'이 유쾌하고 따스한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힐링을 전달했다.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이 6일 저녁 꽉 닫힌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8.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최승효(정해인 분)는 배석류(정소민 분)를 위해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배근식(조한철 분)의 분식집이 있던 자리에 배석류의 식당을 새로 짓고 있는 것. 사실 이 선물은 배근식에게 부탁받은 것이기도 했다. 이에 최승효는 "세상에서 배석류를 제일 사랑하는 두 남자의 합작"이라고 말했다. 얼마 후 배석류는 '무지개 부엌'을 오픈하며 마침내 꿈을 실현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1년 미뤄졌다. 배석류는 아직 해야 할 일도 많고 정모음(김지은 분)이 없는 것도 아쉽다고 이유를 꼽았다. 무엇보다 그는 "너랑 30년 치 밀린 연애가 더 하고 싶어"라며 최승효를 설득했다.
그런가 하면 정모음의 남극 발령 소식을 접한 강단호(윤지온 분)와 강연두(심지유 분)는 기다림을 약속하며 그의 출국을 배웅했다. 10개월 후, 강단호는 남극 기지 체험 특집 기사를 준비한다며 정모음이 있는 곳에서의 재회를 암시했다.
'엄마친구아들'은 16부작 동안 인생의 교차로에서 다시 만난 최승효와 배석류의 재회 후일담부터 그들의 친구와 가족, 이웃이 있는 혜릉동의 일상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보여줬다.
유쾌한 웃음과 설렘, 공감과 위로를 모두 담은 작품은 마지막까지 따뜻한 감성을 전달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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