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득녀 170일 만에 둘째 소식…"아내 임신"


첫딸 안고 '밉지않은 관종언니' 출연

슬리피가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영상 캡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슬리피가 첫 딸을 얻은 지 170일 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슬리피는 3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올라온 '이지혜 가수 동생들! 연애부터 결혼까지 역대급 중대발표(2세계획,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빨리 둘째 낳아라"라는 이지혜의 말에 "지금 둘째 계획하고 있다"며 "비밀인데 아기 생겼다"고 밝혔다.

슬리피는 영상에서 태어난 지 170일 됐다는 딸을 안고 등장했다. 그는 "(아내가) 원래 아기 데리고 나오는 걸 안 좋아하는데 누나(이지혜)를 좋아하고 유튜브를 좋아해서 그러면 데리고 나가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어떻게 결혼한 거냐"고 물었고 슬리피는 "그래도 연애를 3~4년 했다. 아내는 8살 연하"라며 "아내는 저의 소송, 생활고, 단전단수 이런 것을 다 봤다. 9년 동안 정산 100원도 못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슬리피는 지난달 전 소속사와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3부는 슬리피의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가 슬리피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상소심에서 원고의 상고를 기각했다. 더불어 TS엔터테인먼트가 소송 비용을 부담한다고 판시했다.

슬리피는 "제가 힘들 때 와이프의 어떤 강인함을 봤다. 나를 지켜주겠다는 그런 거였는데 일 안 해도 된다면서 자기가 일하면 된다고 했을 때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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