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내년 1월 사흘간 KSPO DOME 서울 공연후 공식 은퇴


12일부터 대전 강릉 대구 부산 등 연말까지 전국투어 진행
올 2월 돌연 "박수칠 때 떠난다" 가요계 은퇴 선언해 '충격'

가요계 은퇴를 선언한 가황(歌皇) 나훈아의 라스트 무대 일정이 공개됐다. 나훈아는 내년 1월 사흘간 서울 공연을 끝으로 가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대미를 장식한다. /예아라예소리 제공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가요계 은퇴를 선언한 '가황'(歌皇) 나훈아의 라스트 무대 일정이 공개됐다.

나훈아는 내년 1월 서울 공연을 끝으로 가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대미를 장식한다.

4일 소속사 예아라·예소리는 내년 1월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 라스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훈아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편지에서 "처음 겪어보는 마지막 무대가 어떤 마음일지, 기분은 어떨지 짐작하기 어려워도 늘 그랬듯이 신명 나게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가슴에 가득하다"고 전했다.

올 2월 돌연 가요계 은퇴를 선언한 나훈아는 오는 12일 대전을 시작으로, 하반기 투어를 이어가 강릉, 안동, 진주, 광주, 대구, 부산을 방문한 뒤 내년 1월 서울에서 마지막 콘서트 무대와 함께 공식적으로 가수 활동을 접는다.

나훈아는 1970년대 한국 가요계의 아이콘이자 라이벌인 남진과 함께 한 시대를 양분했던 슈퍼스타로 가요계 역사상 최고의 가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다.

데뷔 이후 트로트 보컬과 수많은 히트곡을 직접 작곡해 히트시킨 싱어송라이터로 국내 노래방 반주기에 수록된 곡이 가장 많은 가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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