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자식들 위해 발매 음반 권리 모두 취득"


김원준과 노후, 아이 등 고민 나눠

신성우가 늦은 나이에 낳은 자식을 위해 그간 발매한 음반의 모든 권리를 취득해놨다고 말했다. /채널A 방송 캡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겸 배우 신성우가 자식들을 위해 음반 권리를 모두 취득했다고 밝혔다.

신성우는 3일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 동료 가수 김원준과 2022년생 동갑내기인 아이들을 데리고 글램핑을 했다. 두 사람은 아이들이 함께 노는 동안 술 한잔을 기울이며 노후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성우는 "아이 옆에 오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걱정이 있다. 일찍 결혼한 친구들이 요즘 제일 부럽다"며 "난 지금까지 내가 냈던 음반들을 음악 권리까지 다 내 걸로 만들어놨다. 아이들이 다 관리할 수 있게 하나씩 가르쳐 주려고 한다. 권리 기간은 사후 70년"이라고 말했다.

1967년생인 신성우는 1992년 첫 앨범 '내일을 향해'로 데뷔하자마자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정규 6집까지 발매했고 대표곡은 '서시'다. 그는 2000년부터 연기를 시작해 '위기의 남자' '첫사랑' '디어 마이 프렌즈'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특히 1998년 '드라큘라'를 통해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선 뒤부터 뮤지컬 배우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2016년 16세 연하 플로리스트 아내와 결혼했다. 2018년 첫째 아들, 2022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

'아빠는 꽃중년'은 중년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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