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서 배우 시작"…한석규, 복귀작 '이친자'에 쏠리는 기대


'서울의 달' 이후 30년 만에 MBC 드라마 출연

배우 한석규가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통해 30년 만에 MBC 드라마에 출연한다. /MBC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한석규가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30년 만에 MBC에 복귀한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서울의 달' 김홍식을 이을 인생 캐릭터를 연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석규는 10월 11일 방송을 시작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극본 한아영, 연출 송연화, 이하 '이친자')를 통해 '서울의 밤' 이후 30년 만에 MBC로 돌아온다. '이친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이야기가 담기는 스릴러극이다.

MBC 공채탤런트 출신인 한석규는 1994년 출연한 드라마 '서울의 달'로 큰 사랑을 받았다. '서울의 달'은 아직까지 다시 찾아보는 시청자들이 많을 정도로 국민 드라마로 회자되는 작품이다. 당시 한석규는 신분 상승을 꿈꾸며 상경한 제비 김홍식 역을 맡아 반전 변신을 보여줬다. 한석규도 이후 인터뷰에서 '서울의 달' 김홍식을 인생 캐릭터로 꼽을 정도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석규는 '이친자' 대본 리딩 현장에서 한석규는 "MBC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친자'는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탄탄한 극본으로 알려졌다. 한석규는 오랜만에 돌아온 MBC에서 '서울의 달'을 잇는 새 필모그래피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친자'에서 한석규가 연기할 장태수는 딸을 의심하는 프로파일러다. '딸을 살인자로 의심하게 된 아빠'라는 충격적이고 상상도 못할 설정 속 한석규는 복잡다단한 감정을 연기한다. 극적인 이야기 속 한석규의 섬세한 감정 표출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범죄자의 심리는 잘 읽으면서도 정작 딸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아빠 장태수의 처절하고도 외로운 사투가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 예정이다.

한편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1회와 2회는 90분 확대 편성돼 10월 11일과 12일 오후 9시 40분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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