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이주영이 안컴퍼니에서 새롭게 도약한다.
소속사 안컴퍼니는 30일 이주영과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며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비주얼과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이주영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이주영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컴퍼니는 배우 김의성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다. 김의성은 이주영을 데뷔작인 단편영화 '몸값' 때부터 눈여겨봤다. 그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것이 배우가 하는 연기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날것의 연기였다"며 "본능으로 하는 연기라면 이주영은 괴물이고 계획된 연기라면 천재라는 생각이 들어 질투가 났다"고 돌이켰다.
이어 "이후 영화 '독전'에서는 대사 하나 없이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많은 배우들 속에서 자신의 에너지를 가감 없이 내뿜는 모습을 보고 같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출발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마치 성공한 팬이 된 기분"이라고 영입 소감을 전했다.
2015년 단편영화 '몸값'으로 데뷔한 이주영은 데뷔작으로 각종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충무로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제14회 아시아나 단편영화제 '단편의 얼굴상', 제10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대단한 배우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영화 '독전' '미스백'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보이스' '윤시내가 사라졌다' '유령', 드라마 '라이브' '땐뽀걸즈',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한재림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2층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는 이주영이 안컴퍼니에서 어떤 활동을 이어갈지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이주영은 차기작인 넷플릭스 새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의 촬영을 진행 중이다. 안컴퍼니에는 김의성과 이주영을 비롯해 배우 김기천 주보미 김현진 한이새 김다혜 표재겸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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