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음주 교통사고로 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의 보석 심문과 결심 공판이 오늘(30일) 진행된다.
김호중에 대한 결심공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 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은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소속사 이모 대표와 전모 본부장, 매니저 장씨에 대한 결심 공판도 함께 진행된다.
김호중은 그동안 두 차례 공판기일을 가졌고, 지난 8월 19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며 혐의를 시인했다. 음주 사고 피해자와도 합의했다.
결심 공판에서는 검찰의 구형과 피고인의 최후 변론이 이어진 뒤 재판부가 선고 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김호중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사고 시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명확히 특정할 수 없다며 음주운전 혐의로는 기소하지 못했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호중은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지난달 21일 보석을 청구, 이날 결심공판에서는 보석심문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