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 이순재, 개와 소통 시작…살인 사건 파헤친다


시청률 4.5% 기록…2회 26일 방송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가 25일 첫 방송했다. /KBS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이순재와 개의 미스터리한 공조가 시작됐다.

25일 첫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에는 거제도로 향한 국민 배우 이순재(이순재 분)가 자신이 개와 대화할 수 있는 비범한 능력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시청률은 4.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작품은 활약 만점 시니어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그리는 유쾌하고 발칙한 노년 성장기를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OTT 특화 콘텐츠로 선정, 제작지원했다.

이순재는 후배이자 아이돌 출신 배우 현타(남윤수 분)와 불화설에 휩싸였고 현타의 차량에 노상방뇨를 하면서 '진상 배우'로 낙인찍혔다. 도망치듯 거제도로 내려온 이순재는 경찰견 소피와 마주쳤고 자신이 개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이 가운데 서로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이순재와 김용건(김용건 분)은 동료 연기자이자 절친한 사이였지만 아들 이기동(박성웅 분)과 딸 김세경(이수경 분)의 결혼이 엎어진 후 서먹해졌다. 여기에 방송가 동료인 작가 예수정(예수정 분)과 조명 감독 임채무(임채무 분), 분장 감독 송옥숙(송옥숙 분)까지 거제 생활에 합류하며 '시니어 5인방'을 만들었다.

개소리 2회는 26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KBS 방송화면 캡처

'시니어 5인방'은 마당에 위치한 온실 내에서 다 함께 파티를 벌였고 이때 이순재 근처를 맴돌던 소피가 '가스 냄새난다!'라고 말하며 달려왔다. 마침 차단됐던 전기 스위치를 손보러 간 임채무가 두꺼비집을 조작하자마자 온실이 폭발했고 간발의 차이로 실내에서 빠져나온 김용건 예수정 송옥숙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사건을 통해 이순재는 소피를 믿는다.

이후 김용건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은 크리에이터 쮸미(김아영 분)과 카페에서 설전을 벌였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쮸미가 번개탄을 피운 차량에서 혼자 사망한 채 발견됐고 현장을 살핀 소피는 '웬 남자가 쮸미를 살해하고 자살로 위장한 것'이라고 이순재에게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다. 이에 이순재는 경찰들에게 "살인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개소리'는 1회부터 오싹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사건들을 속도감 있게 전개시켰다. 2회는 26일 밤 9시 50분에 볼 수 있다.

culture@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