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불륜 의혹' 장신영, '미우새' MC로 첫 공식석상


"10월 2일 녹화 참여"

배우 장신영(오른쪽)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 후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다. /장신영 인스타그램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 후 방송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24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제작진은 <더팩트>에 "장신영이 10월 2일 녹화에 참여한다. 스페셜 MC로 참여하며 출연분은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신영의 이번 '미우새' 출연은 남편 강경준의 불륜 의혹 이후 첫 공식 활동이다. 과연 장신영이 해당 사건과 결혼 생활을 언급할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유부녀 A 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A 씨 남편으로부터 5000만 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 당시 강경준 측은 피소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내용으로 보니 서로의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답한 바 있다.

몇 달 간 묵묵부답이던 그는 올 7월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장신영은 지난달 19일 자신의 SNS에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며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고 전했다.

또 "무척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드리겠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 봐 걱정스럽다"며 "이번 일로 많은 분들이 제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줬다. 그 따뜻한 한마디 한마디가 저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강경준은 배우 장신영과 2013년 JTBC 드라마 '가시꽃'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5년 열애 끝에 2018년 결혼했다. 그는 장신영이 전 남편 사이에서 얻은 아들을 함께 키우고 2019년 둘째 아들을 낳았다.

연애 당시부터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강경준은 결혼 후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출연하며 사랑꾼, 아들바보 이미지를 얻었으며 육아에 전념하는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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