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란' 강동원·박정민, 혼란의 시대…살아남기 위한 전쟁

캐릭터 포스터 및 스틸 공개

넷플릭스 새 영화 전,란에 출연하는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정성일 진선규 김신록(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넷플릭스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강동원과 박정민이 '전,란'에서 주어진 운명에 맞서 싸운다.

넷플릭스 새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 제작진은 23일 강동원 박정민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차승원의 캐릭터 포스터와 스틸을 공개했다. 아무도 피해 갈 수 없던 전쟁이 발생한 가운데 이들에게 어떤 일이 발생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캐릭터 포스터는 강동원 박정민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차승원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담았다. 노비 양반 군주 의병 왜군 등 각자의 위치에서 결연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란은 오는 10월 1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넷플릭스

강동원은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노비 천영 역을 맡는다. 천영은 부당하게 규정된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 본래의 양인 신분으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집념을 가지고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박정민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외아들 종려 역을 연기한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함께 무예를 연습하며 자란 몸종 천영과 신분을 뛰어넘은 우정을 쌓는다. 하지만 천영이 자신의 일가족을 모두 살해했다는 소식을 듣고 배신감에 휩싸여 복수를 다짐한다.

차승원은 백성을 버리고 도망친 난세의 군주 선조로 분한다. 선조는 전쟁 후 갈 곳을 잃은 민심을 살피기보다 왕의 권위와 경복궁 재건에만 힘쓴다.

김신록은 천민 출신 의병 범동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범동은 눈앞에 목표물과 도리깨만 있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질주하는 거침없는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진선규는 혼란 속에서도 민중들을 이끄는 의병장 김자령을 연기해 극의 몰입감을 더한다. 김자령은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를 지키는 뚜렷한 신념을 가진 선비로 오랜 전쟁에 지친 의병들의 이야기에 항상 귀를 기울인다.

정성일은 조선 땅을 침략한 일본군의 선봉장 겐신 역을 맡는다. 겐신은 도깨비 탈을 쓴 채 마치 사냥터처럼 전쟁터를 누비며 조선의 백성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다.

'전,란'은 오는 10월 1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