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한 세일즈' 연우진·김소연, 성인용품 사이에서 '깜짝'


"욕망의 포텐 터진다"…10월 12일 첫 방송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의 주연배우 연우진(왼쪽)과 김소연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공개됐다. /JTBC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김소연과 연우진이 올가을 안방극장에 풍기 문란을 일으킨다.

23일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극본 최보림, 연출 조웅) 제작진은 작품의 주연배우 김소연과 연우진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각종 성인용품 사이에서 무언가를 보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정숙한 세일즈'는 1992년 한 시골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성관계'를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웠던 시절, 시대를 앞서간 여성들이 은밀한 부부의 세계에 건강한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스스로 번성하는 내용을 담는다.

극 중 김소연은 이름처럼 '정숙'하게 살아온 주부 한정숙을 연기한다. 금제 고추아가씨 진에 당선될 정도로 뛰어난 미모를 가졌지만 결혼 후 조신하고 수동적으로 살아간다. 그러다 가난한 형편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다.

연우진은 미국에서 살다 온 경찰 김도현으로 변신한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 아이비리그 명문대에 진학한 그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초고속 승진하다 갑자기 금제 경찰서로 발령 나고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맞이한다.

앞서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에선 '방판 씨스터즈'의 리더 한정숙과 아메리칸 스타일의 형사 김도현의 수상한 관계성이 베일을 벗었다. 이 가운데 공개된 포스터는 그 수상함을 배가시킨다.

포스터 속 정숙과 도현의 얼굴엔 당황한 표정이 서려있다. 여기에 이들 주변으로 각종 이상한 성인용품이 쏟아지고 야한 속옷이 흩날리고 있다. 이렇게 터져 나온 성인용품은 1992년 시골마을 금제 사람들의 잠재돼 있던 욕망도 함께 깨운다.

아울러 중앙에 위치한 '욕망의 포텐-샬이 터진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 잠재된 욕망 사이에 선 두 남녀 정숙과 도현의 서사가 어떻게 터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제작진은 "이번 포스터엔 알아갈수록 달리 보이는 장치들이 잠재돼있다. 두 사람 표정에선 이들의 진짜 캐릭터와 수상한 관계성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얽힌다"며 "잠재된 욕망을 터지게 만들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인생 성장사만큼이나 정숙과 도현 사이에도 다양한 서사가 쓰인다"고 전했다.

'정숙한 세일즈'는 10월 12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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