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그룹 지누션 멤버 션이 자신의 뜻을 이어 선행에 동참하는 둘째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다.
션은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어렸을 때 돈을 많이 벌어서 학교를 짓고 싶었다"면서 "둘째 아들이 그걸 돕겠다며 아빠처럼 러닝을 통해 모금해 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둘째 아들이 올해 초 고려인 아이들이 다니는 대안학교를 가더니 건물이 필요하다며 그걸 돕겠다고 했다. 아빠가 꿈만 꿨던 일을 둘째가 이루어주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션은 학교 설립의 꿈에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도 동참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걸 제니의 엄마가 알게 됐다. 그래서 제니가 팬클럽 이름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평소 션은 러닝을 통해 자금을 모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집을 지어왔다. 이로 인해 생긴 '기부 천사'라는 수식어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해주시면 감사하다. 저는 그걸 바라보고 살아가는 게 아니라 제 방식대로 행복을 찾아가면서 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음악 활동 계획도 언급했다. 최근 지누션 멤버 지누와 만났다는 션은 "함께 (음악을) 해보자는 얘기를 했다. 지누션 30주년 앨범 만들어서 활동하면 어떨까 하는 막연한 꿈을 한번 꾸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션은 1997년 그룹 지누션 멤버로 데뷔해 90년대 후반 큰 인기를 누렸다. 2004년 배우 정혜영과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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