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 '실내 흡연' 사과…곽튜브, '이나은 옹호' 논란 해명[TF업앤다운(하)]


제니, 팬덤명 겹치기 논란 해명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그룹 엑소 멤버 백현이 마카오 공연이 끝난 뒤 한 식당에서 실내 흡연한 것과 관련해 고개 숙였습니다. 여행 유튜버 곽튜브는 학교폭력 의혹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나은을 옹호해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두 차례 사과했지만 후폭풍은 계속되는 중입니다. 그런가 하면 가수 제니는 권은비와 팬덤명이 겹친 것과 관련해 해명했습니다. 9월 셋째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그룹 엑소 멤버 백현이 실내에서 흡연한 것과 관련해 무의식적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더팩트 DB

▼ 백현, '실내 흡연' 논란 사과…"무의식에 사용"

그룹 엑소 멤버 백현이 실내 흡연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최근 SNS에는 백현이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며 연기를 내뿜는 듯한 영상이 확산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백현이 실내 흡연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마카오에서는 2018년부터 실내 흡연을 금지하고 있는 만큼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이에 소속사 INB100은 16일 "현재 인터넷에 떠도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백현의 실내 흡연 관련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시 백현과 스태프들은 마카오가 전자담배 반입이 금지된 곳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마카오 공연 후 스태프들과 식사를 하던 중 대화가 무르익어가자 무의식적으로 전자담배를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백현은 자신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많은 팬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당사와 백현은 앞으로도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며 팬분들께 이러한 상황으로 실망시키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불편함을 느끼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더욱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백현은 지난 6일 미니 4집 앨범 'Hello, World(헬로, 월드)'를 발매했습니다.

유튜버 곽튜브가 학교폭력 과장·절도 의혹에 부인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 곽튜브, '학폭 논란' 이나은 옹호 해명

유튜버 곽튜브가 학교폭력, 따돌림 가해 의혹에 휘말렸던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옹호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명에 나섰습니다.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탈리아'라는 제목으로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를 함께 여행한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학폭(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가해자라고 해서 널 차단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풀었다. 오해받는 사람에게 피해 주는 것 같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이나은은 "진짜 나를 오해하고 차단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속상했고 슬펐다"고 답했는데요.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나은 '대리 옹호' 논란이 일었습니다. 곽튜브는 같은 날 영상을 삭제하고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이후 곽튜브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차 사과했습니다. 그는 "제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며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는 여러 매체에서 밝힌 것처럼 학교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갖고 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끝으로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매사에 신중함을 가지겠다. 추석 연휴에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곽튜브는 이날 진행된 MBN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 시즌2' 첫 녹화에도 불참했습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더팩트>에 "곽튜브가 컨디션 문제로 첫 녹화를 함께하지 않았다"며 "하차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동안 곽튜브는 여러 방송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던 만큼 대중의 지적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곽튜브는 학교폭력 과장·절도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자신이 곽튜브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곽튜브는 가난과 외모 때문에 학교폭력을 당한 것이 아니다. 곽튜브가 친구들의 닌텐도 DS를 훔친 것이 큰 이유일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에 소속사 SM C&C는 19일 "해당 글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곽준빈과 동창이었던 시점은 중학교 1,2학년"이라며 "그가 학교폭력으로 힘들어서 자퇴했던 시점은 고등학교 때다. 글 작성자가 직접 언급했듯 다른 고등학교를 나온 인물이 곽준빈이 겪은 학교폭력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곽준빈이 중학교 2학년 재학 중이던 2005년 당시 동창들에게 확인한 결과 '주변의 그 누구도 DS라는 것조차 몰랐다'고 할 정도로 희귀한 물건이었고 '곽준빈이 게임기를 훔쳤다'고 기억하는 이도 없었다. 곽준빈 역시 본인이 해당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곽준빈에 대한 충고를 넘어선 인신공격과 사실 관계가 분명하지 않은 악의적인 공격은 물론이고 주변 지인들에게 이어지는 무분별한 연좌제식의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허위 사실과 악성 루머 생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팬덤명이 겹친 것과 관련해 공식 이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서예원 기자

▼ 제니, 팬덤명 논란 해명…"임의로 부른 것"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팬덤명 겹치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니는 앞서 공식 채널에 "안녕 '루비'들. 나는 제니다. 지켜봐 달라. 곧 보자"라는 음성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팬들은 제니의 개인 팬덤명이 '루비'가 아니냐고 추측했는데요.

그러나 '루비'는 이미 가수 권은비가 공식 팬덤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름입니다. 네티즌들은 팬덤명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19일 "루비는 공식 팬덤명이 아니다. 임의로 부른 것"이라며 "팬들에게 소식을 전하는 뉴스 페이지 이름일 뿐이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제니는 오는 27일 JTBC 예능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납니다. 또한 제니는 미국 대형 음반사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10월 솔로로 컴백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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