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류준열, 제29회 BIFF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확정


잠재력 갖춘 신인 배우 발굴 위한 상
폐막식에서 직접 시상 예정

배우 김선영(왼쪽)과 류준열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강엔터테인먼트, 씨제스 스튜디오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김선영과 류준열이 한국 영화 숨은 보석 발굴에 나선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12일 "김선영과 류준열이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두 사람은 폐막식에서 직접 시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의 배우상'은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잠재력을 갖춘 새로운 신인 배우들을 발굴하기 위해 2014년에 개설된 상이다.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 - 비전 부문에 선정된 한국장편독립영화 중 가장 독보적이고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최우수 남자, 여자 신인배우 각 1인에게 5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수여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배 배우들이 한국영화의 주축이 될 신예들의 연기를 직접 심사하고 시상까지 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김선영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동백꽃 필 무렵' '사랑의 불시착', 영화 '세자매'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했다. 특히 그는 영화 '드림팰리스'로 2023년 아시안필름페스티벌 여우주연상과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2023년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과 2024년 디렉터스컷어워즈 여자배우상을 받는 등 배우로서 굳건한 저력을 과시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류준열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영화 '더 킹' '택시운전사' '독전',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이에 힘입어 그는 '올빼미'(2022)로 2023년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황금촬영상 남우주연상, 춘사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까지 수상하며 대체 불가한 배우임을 인정받았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