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사재기 의혹 부인…"단체 대관으로 인한 관객 증가"


'역주행' 홍보 나섰다가 '사재기' 논란
배급사 "단체 대관에 평일 매진…일부 오해 생겨"

지난달 14일 개봉한 영화 빅토리가 한 달 만에 역주행에 성공했다며 홍보에 나섰지만 사재기로 인한 관객 수 증가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마인드마크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혜리 박세완 주연의 영화 '빅토리' 측이 사재기 의혹을 부인했다.

영화 '빅토리'(감도 박범수) 배급사 마인드마크는 11일 공식 계정을 통해 "현재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빅토리'에 대한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앞서 '빅토리'는 1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제작진은 '역주행'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갑작스러운 티켓 판매량 증가, 상대적으로 관객 수가 적은 평일 점심시간 등의 상영관 매진 상황을 근거로 사재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빅토리' 측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기업 및 단체를 통한 '빅토리'의 대관 상영이 예정 및 진행되고 있다"며 "연휴 직전인 금주 평일에 대관 상영 일정들이 겹치게 되면서 자연스레 관객 수 상승을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란이 된 평일 매진 상영관들 역시 이처럼 기업 및 단체에서 대관으로 진행한 회차들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통 대관 상영의 경우 예매 사이트 시간표에 오픈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나 일부 상영 회차들의 시간표가 외부에 오픈되며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빅토리'는 춤만이 인생의 전부인 필선(이혜리 분)과 미나(박세완 분)가 치어리딩을 통해 모두를 응원하고 응원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다음은 '빅토리'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현재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영화 '빅토리'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사실 무근임을 밝힙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기업 및 단체를 통한 영화 '빅토리'의 대관 상영이 예정 및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연휴 직전인 금주 평일에 대관 상영 일정들이 겹치게 되면서, 자연스레 관객 수 상승을 보이게 됐습니다.

더불어 커뮤니티 상에서 논란이 된 평일 매진 상영관들은 이처럼 기업 및 단체에서 대관으로 진행된 회차들로 확인됐습니다.

보통 대관 상영의 경우, 일반 관객들의 예매가 불가능해 예매 사이트 시간표에서는 오픈되지 않고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부 상영 회차들의 시간표가 외부 오픈되면서 오해가 생긴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 무근임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영화 '빅토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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