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그룹 엑소 멤버 백현이 3년 6개월 만에 솔로 가수로 돌아오며 "재데뷔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10일 패션 매거진 엘르는 백현과 함께 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엘르의 디지털 프로젝트인 디에디션 커버를 장식한 백현은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새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화보 촬영과 인터뷰는 백현은 지난 6일 발매된 네 번째 미니 앨범 'Hello, World(헬로, 월드)' 발매를 앞둔 시점 진행됐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앨범 발매를 앞둔 소감을 묻자 백현은 "군복무를 마친 이후로도 1년 반이라는 시간이 더 흐른 만큼 재데뷔하는 느낌이 든다. 백현의 생존신고 같은 앨범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답하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30대에 접어든 백현은 20대 때와 달라진 점도 언급했다. 그는 "20대 때 스스로를 몰아붙인 결과 자연스럽게 누적된 경험들을 이제 자연스레 풀어낼 수 있는 시기가 찾아오지 않았나 싶다. 음악적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풀어내고 인간으로서는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성숙함을 드러냈다.
R&B 장르에 대한 애정도 감추지 않았다. 백현은 "실용음악과를 준비했던 고등학교 시절부터 꾸준히 좋아하는 장르"라며 "곡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부를 수 있다는 점이 R&B의 가장 큰 매력이다. 내게는 일종의 게임 같이 느껴지기도 하는 장르"라고 밝혔다. 특히 "타이틀곡인 'Pineapple Slice(파인애플 슬라이스)'를 듣는 순간 확신을 가지고 앨범을 준비할 수 있었다. 싱잉랩처럼 평소 시도하지 않은 것에 도전해 보기도 했다"며 아티스트로서 각오를 전했다.
백현이 참여한 '엘르 디에디션' 프로젝트는 10일 엘르 SNS와 웹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다. 전체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10월 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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