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교세라 돔 오사카=김샛별 기자] 창간 10주년을 맞은 더팩트가 특별하게 준비한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로 전 세계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드는 'K팝 축제'를 완성하며 일본을 뜨겁게 달궜다.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2024 THE FACT MUSIC AWARDS, TMA)'가 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됐다. 앞선 7일에 이어 이틀 차 공연에서는 있지부터 에스파 뉴진스 키스오브라이프 유니스 앤팀 싸이커스, NCT WISH, JO1까지 총 9팀이 출격해 오직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몄다.
이번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 대상의 주인공은 에스파가 됐다. 이로써 에스파는 대상을 포함해 리스너스 초이스, 올해의 아티스트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환한 웃음과 함께 무대에 오른 에스파는 "올해 너무 열심히 준비한 것이 상으로 온 것 같아 얼떨떨하면서도 너무 감사하다"며 "멤버들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있었는데 보상을 받는 것 같다. 팬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의 품격은 달랐다. 에스파는 'Supernova(슈퍼노바)'부터 'Set The Tone(셋 더 톤)' 'Armageddon(아마겟돈)'까지 3곡을 선보이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뉴진스는 월드 와이드 아이콘, 월드 베스트 퍼포머, 올해의 아티스트, 무신사 인기상까지 4관왕을 품에 안았다.
특히 뉴진스는 오직 더팩트만을 위해 개인 스페셜 무대를 준비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민지는 'ETA', 하니는 'OMG', 해인은 'Ditto(디토)', 다니엘은 'Hype Boy(하입 보이)', 해린은 'Attention(어텐션)'으로 5인 5색 매력을 자랑했다.
6회째 '더팩트 뮤직 어워즈'와 함께하고 있는 있지 역시 '월드 베스트 퍼포머'와 '올해의 아티스트'로 2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레드카펫부터 본무대까지 팬들의 함성과 함께했던 있지다. 이에 멤버들은 "우리 믿지(팬덤명)가 아니었으면 이 상을 못 받았을 것 같다"며 "오늘 믿지가 정말 많이 보이는데 믿지들 많이 사랑한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좋은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일본 현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JO1도 'TMA 인기상' '올해의 아티스트'를 받으며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멤버들은 현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Trigger(트리거)' 'Love seeker(러브식커)' 'Test Drive(테스트 드라이브)'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신예 그룹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올해 가장 핫한 신인에게 주어지는 핫티스트 부문에는 유니스가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현재는 물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넥스트 리더 부문은 지난 2월 데뷔한 NCT의 새로운 유닛 NCT WISH가 수상하며 떠오르는 루키임을 입증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공고한 팬덤을 자랑하는 싸이커스와 키스오브라이프는 '글로벌 핫트렌드' 상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싸이커스와 키스 오브 라이프는 더팩트뮤직어워즈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스페셜 퍼포먼스도 준비했다.
먼저 싸이커스가 방탄소년단의 'FAKE LOVE(페이크 러브)' 'Butter(버터)' 커버 무대로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의 화려한 포문을 담당했다.
지난 6일 '위치'로 컴백한 후 시상식 무대 준비까지 바쁜 나날을 보낸 싸이커스다. 멤버들은 "최근 열심히 활동 중인데 저희보다 잠도 덜 자고 밥도 덜 먹으면서 고생해 주는 팬들 너무 사랑하고 고맙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팬들의 어깨가 우주를 뚫고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키스오브라이프도 선배 가수들의 곡들로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먼저 벨이 투애니원의 'Lonely(론리)'로 포문을 열었으며 나띠가 리사의 'MONEY(머니)'를 쥴리가 CL의 '멘붕' 하늘이 제니가 'SOLO(솔로)'를 선곡했다. 또한 키스오브라이프는 투애니원의 'Fire(파이어)', 블랙핑크의 'Shut Down(셧 다운)'으로 단체무대까지 소화했다.
다국적 보이그룹인 앤팀과 다국적 걸그룹인 유니스는 '글로벌 제너레이션' 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글로벌 현지화 그룹인 앤팀의 수상은 로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유니스는 뜻깊은 상을 추가했다. 바로 이날 현장에 모인 관객들의 투표로만 100%로 결정되는 투데이스 초이스를 수상하며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름이 호명된 후 깜짝 놀란 채 무대에 오른 유니스는 "현장 관객 투표로 받는 상이라서 그런지 더욱 뜻깊고 감사한 상인 것 같다"며 "현장 관객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유니스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팩트 뮤직 어워즈'의 안방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 전현무와 서현은 이날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이틀간의 시상식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2018년을 시작으로 2019년, 2020년, 2022년, 2023년 그리고 올해까지 여섯 번째 합을 맞춘 두 사람은 대체 불가한 '케미'와 시너지를 보여줬다.
여기에 2년 연속 '더팩트 뮤직 어워즈' 레드카펫 MC로 나선 박슬기는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유도하며 현장의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끌어올렸다.
2019년 4월 첫발을 뗀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올해로 7회를 맞았다. 그동안 K팝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만드는 시상식이라는 취지를 공고히 하며 매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더팩트 뮤직 어워즈'다.
특히 이번에는 더팩트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국내를 벗어나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행사를 진행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팩트가 주최하고 팬앤스타와 필링바이브(FEELINGVIVE)가 주관한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NEW GEN FOR FANSTIVAL(뉴 제너레이션 포 팬스티벌)'이라는 슬로건 아래 아티스트와 팬덤이 함께 즐기는 핫한 글로벌 페스티벌을 완성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현지화 그룹들이 총출동했다. 김재중부터 있지 JO1 우아 에스파 니쥬 케플러 뉴진스 앤팀 싸이커스 키스오브라이프 엔싸인 이븐 영파씨 투어스. 엔시티 위시, 유니스 넥스지까지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기를 누리는 총 18팀이 출격해 이틀간 풍성한 무대를 선물했다.
다음은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 2일 차 수상자 목록
▶넥스트 리더 = NCT WISH
▶핫티스트 = 유니스
▶글로벌 핫트렌드 = 싸이커스, 키스오브라이프
▶글로벌 제너레이션 = 앤팀
▶무신사 인기상 = 뉴진스
▶TMA 인기상 = JO1
▶올해의 아티스트 = 뉴진스, 에스파, JO1, 있지
▶월드 베스트 퍼포머 = 뉴진스, 있지
▶투데이스 초이스 = 유니스
▶월드 와이드 아이콘 = 뉴진스
▶리스너스 초이스 = 에스파
▶대상 = 에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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