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불법 합성물 성범죄가 사회 문제로 급부상한 가운데, 이와 관련해 배우 박규영의 소속사도 엄중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공식 SNS에 "최근 박규영 배우를 대상으로 딥페이크 제작물이 불법 제작 및 유포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당사에서는 엄중히 대응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련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배우와 관련한 불법 행위들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팬분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관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는 여성의 얼굴이나 신체에 음란물을 합성해 제작 및 유포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며 연예계에서도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 여성 연예인은 딥페이크 음란물의 최대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시큐리티 히어로가 최근 발표한 '2023 딥페이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딥페이크 음란물에 등장하는 인물 중 53%가 한국 국적이며, 이들 대부분이 가수와 배우 등 연예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여자)아이들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가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가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 권은비가 소속된 울림엔터테인먼트 등도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한편 박규영은 오는 12월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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