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리에게' 신혜선, 지나간 8년 연애…"미련은 너나 가져"


캐릭터 포스터 및 숏폼 드라마 공개…23일 첫 방송

지니 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지니 TV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신혜선이 '나의 해리에게'에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는다.

지니 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극본 한가람, 연출 정지현) 제작진은 4일 캐릭터 포스터와 숏폼 드라마를 공개했다. 사진과 영상은 현오(이진욱 분)와의 8년 연애를 마무리한 은호(신혜선 분)의 이야기를 담아 작품에 기대감을 더했다.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전 남자 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다.

신혜선은 존재감이 아예 없는 14년 차 아나운서 주은호와 주차장 관리소 직원 주혜리로 분한다. 이진욱은 아나운서국의 스타이자 호감도 1위인 아나운서 정현오 역을 맡는다. 아나운서국의 8년 차 공식 커플이었던 두 사람은 현재는 헤어져 서로를 혐오하는 사이다.

캐릭터 포스터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팔을 다정하게 끌어안은 주은호의 모습을 담았다. 주은호의 미소에서 사랑에 푹 빠진 여자의 행복감이 느껴진다. 특히 '내가 널 사랑하니'라는 카피는 팔짱 낀 상대가 정현오임을 엿보게 해 이들의 현재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나의 해리에게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지니TV

숏폼 드라마 '첫 번째: 은호 편'은 행복하고 싶은 은호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야, 9시 뉴스야? 나야, 청소기야?"라는 주은호의 질문에 "청소기보다 네가 좋고 뉴스보다 네가 좋고"라고 답하는 정현오의 달달한 모습에서 이들의 사랑이 엿보인다.

그러나 두 사람의 분위기는 곧 반전된다. 생방송 뉴스 제의를 거절하는 주은호를 향해 정현오가 "저거 대신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말한 것. 이에 분노한 주은호는 "어머! 얘 아직도 나한테 미련이 있나 봐. 물론 내 대답은 이미 정해져 있어. 애정과 미련은 너나 가지세요"라며 정현오를 향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다.

이어 두 사람은 생방송 뉴스 MC를 함께 맡는다. 주은호는 팀장을 향해 "왜 헤어진 애들끼리 코엠씨를 붙여놓는 거죠?"라고 분노한다. 하지만 '너무 싫어하니까 꼭 좋아하는 것 같아'라는 자막이 이어져 이들의 '혐관'(혐오 관계) 로맨스가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나의 해리에게'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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