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드라마 '남남'이 종영 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다.
28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2024 뉴미디어 콘텐츠상'에서 카카오웹툰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ENA·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이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작품이 종영한지 꼭 1년 만이다.
'남남'은 철부지 엄마(전혜진 분)와 쿨한 딸(최수영 분)의 남남같은 대환장 한집살이와 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카카오웹툰에 연재된 정영롱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의 바람픽쳐스가 아크미디어, 스튜디오지니와 공동 제작을 맡았다.
당시 전혜진과 최수영의 모녀 '케미'가 돋보이고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아 화제가 됐다. 특히 소소한 일상 속 통통 튀는 재미가 있는 원작 웹툰의 맛을 담백하면서도 재치있게 그렸고 원작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방영 후 웹툰 조회 수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약 27배, 카카오웹툰에서 약 9배 증가하는 등 2022년에 완결된 작품임에도 다시금 원작 웹툰에 높은 관심이 쏟아졌다.
'남남' 수상 소식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IP크로스오버를 통해 선보일 작품에도 관심이 쏠린다. 넷플릭스 '악연'을 비롯해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바니와 오빠들' 등이 현재 제작에 돌입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탁월한 크리에이티브, 작품 기획 제작 역량을 갖춘 제작사들과 다양한 형태의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고도화하고 동시에 스토리-뮤직 사업과 IP크로스오버를 활발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글로벌 메가 IP를 기획 제작하고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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