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에서 서울로"…박서준·한소희 '경성크리처2', 9월 27일 공개


1945년→2024년, 시대를 뛰어넘은 운명
캐릭터 포스터+티저 예고편 공개 

배우 박서준(왼쪽) 한소희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가 9월 27일 공개된다. /넷플릭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박서준 한소희가 2024년으로 시대를 뛰어넘고 서울로 배경을 옮겨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이어간다.

넷플릭스는 28일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이하 '경성크리처2')가 9월 27일 공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캐릭터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도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짙었던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괴물 같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비극과 이러한 시대에 맞서는 두 청춘의 애틋한 로맨스를 그렸다.

이번에 공개되는 '경성크리처2'는 2024년 서울로 무대를 옮겨 태상(박서준 분)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박서준 분)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한소희 분)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캐릭터 포스터는 1945년에서 2024년으로 시대를 옮겨온 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경성 최고의 전당포인 금옥당의 대주 태상과 꼭 닮은 모습을 지닌 호재의 포스터는 그가 왜 태상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지 그의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마찬가지로 서울을 배경으로 한 채옥은 시즌1의 마지막화에서 나진을 삼킨 그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오랜 시간 동안 어떤 일을 겪었을지 궁금하게 만든다.

여기에 새로운 인물인 쿠로코 대장(이무생 분)과 승조(배현성 분)의 등장은 시즌2에서 확장될 '경성크리처​'의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쿠로코 대장은 비밀스러운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정예 요원인 쿠로코들을 진두지휘하는 인물로 전승제약의 실험실에서 은밀한 계획을 세운다. 승조는 호재와 채옥의 뒤를 쫓는 인물로 이들을 중심으로 펼쳐질 미스터리한 사건에 증폭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를 예고했다. /넷플릭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나진을 삼킨 후 과거의 기억과 함께 눈을 뜨는 채옥으로 시작한다. 1945년 경성에서 완전히 탈바꿈된 2024년 서울, 과거와 비슷한 상황에서 채옥은 태상과 닮은 호재를 마주한다. 그는 애틋한 눈빛으로 태상의 이름을 부르지만 이내 "내 이름은 장호재입니다"라고 말하는 호재를 보고 절망한다.

그런가 하면 쿠로코 대장의 지휘로 진행되는 수상한 실험이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다. 여기에 "끝나지 않은 건가. 이 지옥이"라는 채옥의 내레이션은 과거의 끔찍했던 악몽이 반복될 것임을 암시한다.

시대를 뛰어넘어 다시 한번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인물들의 모습과 함께 "모든 악연을 끝내기 위한 사투"라는 문구는 경성에서 서울까지 이어진 운명을 마주한 인물들의 서사가 어떻게 완성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경성크리처2'는 9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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