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그룹 카라가 약 9년 만에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카라(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단독 콘서트 'KARA THE 5th JAPAN TOUR 2024 "KARASIA"'(카라 다섯 번째 일본 투어 2024 "카라시아", 이하 'KARASIA')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이들은 데뷔 17년 서사를 총망라하는 세트리스트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KARASIA'는 카라가 이어온 브랜드 공연으로 지난 2015년 이후 약 9년 만에 일본에서 진행됐다. 카라의 열정적인 퍼포먼스에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다.

이날 카라는 데뷔 15주년 스페셜 앨범 'MOVE AGAIN(무브 어게인)'의 타이틀곡 'WHEN I MOVE(웬 아이 무브)'의 일본어 버전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이어 '루팡 (Lupin)', 'Pandora(판도라)', 'Queens(퀸스)' 등 무대로 공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히트곡 퍼레이드도 펼쳐졌다. 카라는 'Honey(허니)', 'Pretty Girl(프리티 걸)', 'JET COASTER LOVE(제트 코스터 러브)' 등을 통해 상큼 발랄한 매력을 전하는가 하면 'Summergic(썸머직)', 'Sunshine Miracle(선샤인 미라클)', 'GO GO Summer!(고고 썸머!)' 등 일본 노래들을 통해 현지 팬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멤버별 솔로 무대도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허영지는 국내 솔로 데뷔곡 'L.O.V.E(러브)'를, 강지영은 일본 싱글 '好きな人がいること(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열창했다. 박규리와 한승연은 카라의 스페셜 앨범인 'KARA Solo Collection(카라 솔로 컬렉션)' 수록곡인 '백일몽'과 'Guilty(길티)'의 무대를 각각 꾸몄고 니콜은 솔로곡 '5!6!7!8!'를 선보였다.

감성적인 분위기를 선보인 카라는 지난달 발매한 싱글의 타이틀곡 'I Do I Do(아이 두 아이 두)'와 수록곡 'HELLO(헬로)' 무대도 펼쳤다. 특히 故 구하라의 목소리가 담긴 'HELLO' 완전체 무대를 팬들에게 처음 공개했고 무대 위에는 마이크 6개가 등장해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했다.

끝으로 카라는 '맘마미아' '미스터' 'Happy Hour(해피 아워)'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리고 앙코르곡으로 'SOS', 'Rock U(락 유)', 'STEP(스텝)' 무대를 잇달아 펼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카라는 오는 24일과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KARASIA'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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