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신혜선과 이진욱이 첫 만남부터 달콤하면서도 살벌한 '케미'를 뽐냈다.
지니 TV 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의 해리에게'(극본 한가람, 연출 정지현) 제작진은 16일 신혜선과 이진욱을 중심으로 모인 배우들의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배우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열연을 보여줘 작품에 기대감을 더했다.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신혜선 분)와 전 남자 친구 현오(이진욱 분)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다.
신혜선은 존재감 제로(0)이지만 행복을 꿈꾸는 생계형 아나운서 주은호와 그와 똑같은 얼굴이지만 천진난만한 행복 장학생 주혜리의 1인 2역을 오가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두 인물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진욱은 차기 9시 뉴스 앵커 내정자이자 엘리트 아나운서 정현오로 완벽 변신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윽한 눈빛 하나로도 여심을 사로잡는 인기의 남자'라는 자기소개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연기를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두 사람은 8년 장기 연애 중 돌연 헤어진 'X-연인'의 '혐관(혐오 관계)' 티키타카로 달콤하면서도 살벌한 '케미'를 완성해 설렘을 자아냈다.
강훈은 사랑이 낯선 모범생 아나운서 강주연으로 분했다. 그는 FM 끝판왕의 면모는 물론 주혜리와 함께 찾아온 늦은 첫사랑의 열병을 앓으며 풋풋한 설렘을 선사했다.
조혜주는 팔방미인 MZ 아나운서 백혜연 역을 연기했다. 목석같은 강주연의 마음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다가가는 당돌한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신혜선은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되고 잘하고 싶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고 이진욱은 "몰입도가 좋은 순한 맛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해 두 사람이 보여줄 로맨스에 기대감을 더했다.
강훈은 "상처가 있고 힘들 때 '나의 해리에게'를 보면서 조금이라도 치유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으며 조혜주는 "대본 리딩을 해보니 각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아 드라마가 더 재밌게 나올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의 해리에게'는 오는 9월 23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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