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그룹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번아웃을 호소했다.

강민경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 올린 영상에서 "생일 기념 제 마음을 좀 살피기 위해 정신의학과에 왔다"며 병원을 방문했다. 이 영상에서 강민경은 최근 무기력증에 빠져있다고 밝혔다.

상담 중 강민경은 현재 가수, 유튜브, 의류와 미용 사업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물리적으로 가장 시간이 많이 드는 건 유튜브다. 편집을 하다 보면 덩어리 시간을 많이 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일을 한지 4~5년 됐는데 그러다 보니 헐떡이다가 최근 한 이틀 동안 누워만 있었던 적이 있다. 이게 무슨 기분인지 알고 싶다. 너무 짜증이 나더라. '해야 하는데, 전화가 오는데' 하다가 하루가 지나더라"라고 말했다.

주변의 걱정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강민경은 "누구는 번아웃이라 그러고 누구는 ADHD라고 했다. 검색을 해보니까 다 맞는 얘기 같더라. 어떻게든 일을 하긴 하는데 자신에게 점수를 짜게 준다. 자존감이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의사는 "자율신경계는 정상이다. 교감 신경계가 약간 저하돼 있긴 하지만 아주 심한 정도는 아니다. 살짝 지쳐있다"고 진단했다. 또 "번아웃의 전형적인 특징이 메일이 쌓여도 답을 안 한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 집중력 떨어지는 것, 기억력 떨어지는 것, 의사결정 미뤄지는 것이 번아웃의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강민경은 2008년 2월 다비치 멤버로 데뷔했다. 2018년 11월부터 유튜브 채널 운영을 시작해 현재 구독자 130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에는 의류 브랜드를 설립했고 해당 브랜드는 전국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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