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이 배우 한지민과 열애 인정 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심경을 전했다.
최정훈은 지난 8일 팬카페에 "우선은 그렇게 됐다"고 한지민과의 열애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뒤 "매번 연애에 대한 물음에 어련히 알아서 잘한다고 말하고는 했는데(실제로는 알아서 잘 못하고 있었음…) 이렇게 알려지게 된 이상 그리고 다들 축하하기를 기다려주고 있는 이상 편지를 쓰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놀라셨을 텐데 우선 다들 우황 청심환 한 모금 씩 들이키시고. 왜냐면 제가 그랬다. 아침에 심장이 벌컥 뛰어서 한 모금 하니 좀 낫더라"라며 "이후 이곳에 올라온 글들을 천천히 읽어 보는데 아주 고마웠다. 다들 짓궂게 장난도 치고 그러고 있는데 감동은 무슨 감동 이라고 말하겠지만 이런 장난들에서도 느껴지는 온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몇 공연들 그리고 축하의 마음들 등등등 이 에너지들 잘 이어받아서 더 좋은 음악, 건강하고 애정 넘치는 음악으로 선물해주겠다"며 "여러분들과 나눠가진 사랑, 그리고 나와 우리를 둘러싼 모든 이들과 나눠가진 사랑들 아껴뒀다가 때가 되면 사정없이 펼쳐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최정훈과 한지민은 10세 연상연하 커플로 8일 열애를 인정했다.
다음은 최정훈 글 전문이다.
아... 우선은요. 그렇게 됐습니다.
습관처럼 들락날락하는데... 다들 놀리려고 준비 중인 거 같더라고요. 아니 사실... 말이 놀리려고지 어떤 마음들일지 너무 잘 알아서요... 그 마음 또한 고맙고 또 고마워요.
매번 연애에 대한 물음에 어련히 알아서 잘해요~~! 라고 말하곤 했는데... (실제론 알아서 잘 못 하고 있었음……….)이렇게 알려지게 된 이상. 그리고 다들 축하하기를 기다려 주고 있는 이상. 편지를 쓰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아침부터 놀라셨을 텐데, 우선 다들 우황 청심환 한 모금 씩 들이키시고요... 왜냐면 제가 그랬거든요. 아침에 심장이 벌컥벌컥 뛰어서 한 모금 했거든요...? 좀 낫더라
이후... 이곳에 올라온 글들을 천천히 읽어 보는데, 아주 고마웠어요... 아니 다들 짓궂게 장난도 치고 그러고 있는데 감동은 무슨 감동!! 이라고 말하겠지만....ㅋㅋㅋ크 이런 장난들에서도 느껴지는 온기가 난 있다구... 흐흐흐
아무튼, 최근 몇몇 공연들 그리고 오늘 보내준 축하의 마음들 등등...! 여기에 계신 여러분들과 우리가 만들어 낸 이 에너지들 잘 이어받아서 더 좋은 음악, 건강하고 애정 넘치는 음악으로 선물해줄게요. 여러분들과 나눠 가진 사랑, 그리고 나와 우리를 둘러싼 모든 이들과 나누어 가진 사랑들 아껴 두었다가 때가 되면 사정없이 펼쳐 보일게요!
앞으로의 우리 음악이 더 기대된다는 이야기도 많길래 나도 덩달아 신나고 흥미진진해졌어요... 진짜예요. 좋은 음악 많이 만들었어요. 곧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볼게요!
이마저도 늘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어서 또 힘이 되어주어서 너무너무 너무너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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