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K팝 대표 보이그룹의 멤버가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남편과 이혼 소송 중에 농구 선수와의 열애 소식이 알려졌던 여배우는 결국 14일 만에 공개 열애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보이 그룹의 멤버는 데뷔 5년 만에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종료와 함께 팀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8월 둘째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 BTS 슈가, 음주 운전 인정…"변명의 여지 없는 제 책임"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가운데 음주 운전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이후 전동 스쿠터를 전동 킥보드로 표현하며 사건 축소 의혹이 불거지면서 해당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슈가는 전날 용산구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고 귀가하던 중 넘어졌고 인근에 있던 경찰이 그를 발견하고 도와주러 갔다가 술 냄새를 맡고 근처 지구대로 인계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슈가가 음주 상태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중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했다. 500m 정도 이동 후 주차 시 넘어졌고 주변에 계시던 경찰을 통해 음주 측정한 결과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며 "해당 사건으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경찰 인계하에 집으로 귀가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슈가도 직접 입을 열고 고개 숙였습니다. 그는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인정하며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 또는 파손된 시설은 없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슈가는 "부주의하고 잘못된 저의 행동에 상처 입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 행동에 주의하겠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소속사와 슈가는 전동 스쿠터가 아닌 전동 킥보드라는 표현을 쓰면서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안장이 달린 형태의 킥보드라고 판단했지만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제품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3월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고 내년 6월 소집해제 예정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전역한 진을 제외하고 모든 멤버가 군복무 중인데요. 제이홉은 10월 17일, RM과 뷔는 2025년 6월 10일, 지민과 정국은 2025년 6월 11일로 전역할 예정으로 팬들은 2025년 하반기에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던 가운데 슈가의 음주 운전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황정음·김종규, 공개 연애 14일 만에 결별
배우 황정음과 농구선수 김종규가 결국 헤어졌습니다.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황정음은 최근 서로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였던 분과 좋은 지인 관계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소속사는 결별 이유를 언급하지 않았고 이 외의 다른 정보에 관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황정음과 김종규의 열애는 지난달 22일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는데요. 소속사는 "황정음이 농구 선수와 최근 호감을 갖고 만나고 있다. 아직 조심스러운 단계"라고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이혼 소송 중인 황정음의 열애 소식이 알려지자 뜨거운 화제를 모았는데요. 하지만 황정음과 김종규는 공개 연애를 시작한 지 14일 만에 결별 소식을 알렸습니다.
황정음은 2016년 2월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첫아들을 품에 안았지만 2020년 9월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파경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렇게 이혼 조정 중이던 황정음과 이영돈은 2021년 재결합 소식을 전했고 2022년 둘째 아들을 출산하며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가는 듯했는데요. 지난 2월 황정음이 이혼 소송 중이라는 소식이 다시 알려지면서 두 사람은 8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 배진영, C9엔터와 전속계약 만료·CIX 탈퇴
배진영이 그룹 CIX(씨아이엑스)를 떠납니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5일 배진영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됨과 함께 그의 탈퇴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로써 BX 승훈 용희 현석의 4인 체제가 된 CIX는 하반기 중 신보를 발매하고 각종 공연을 펼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소속사는 "CIX에게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롭게 보여드릴 CIX의 향후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배진영은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Wanna One)으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2019년 CIX로 재데뷔한 그는 그룹 활동과 함께 드라마 '@계정을 삭제하였습니다'와 영화 'THE ANTIQUE SHOP(더 앤티크 샵)' 등에 출연하며 가수 겸 배우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갔는데요. CIX로 약 5년 간의 활동을 끝낸 그가 앞으로 홀로 어떤 활동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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