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정소민이 '엄마친구아들'에서 그의 오랜 소꿉친구인 정해인과 예상치 못한 재회를 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 제작진은 9일 1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은 갑작스럽게 한국으로 돌아와 혜릉동을 발칵 뒤집은 배석류(정소민 분)와 그를 마주한 최승효(정해인 분)의 이야기를 담아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다. 서로의 흑역사 기록기인 '소꿉남녀' 최승효와 배석류가 인생의 교차로에서 재회하며 다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상은 혜릉동의 자타공인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엄친딸'(엄마 친구 딸) 최승효와 배석류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잘난 딸과 잘난 아들"이란 누군가의 말대로 두 사람은 가족들의 자랑이자 자부심이고 이웃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존재다.
미국에서 승승장구하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던 배석류는 깜짝 귀국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그의 절친 정모음(김지은 분)은 깜짝 이벤트라며 대낮의 파티를 방불케 하는 풍선과 소품을 장식하고 혜릉동에 들어선다.
최승효도 배석류의 예고 없는 등장에 놀라기는 마찬가지다. 저 멀리 모습을 드러낸 엄마 나미숙(박지영 분)과 '쑥자매'를 보고 숨는 배석류에게 "너 사고 쳤냐?"라고 묻는 그의 의심 반, 장난 반 섞인 목소리에서는 두 사람의 '찐친' 바이브가 느껴진다. 날이 저물도록 집에 돌아가지 못한 채 최승효에게 "오늘 밤에 나랑 같이 있을래? 나랑 같이 있자"고 매달리는 배석류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바로 그때 등 뒤로 들려오는 나미숙의 목소리가 본격적인 재난의 시작을 알린다. 최승효는 배석류와 나미숙 모녀의 대치 상황에 낀 것도 모자라 한밤중 술래잡기에 가세한다. "잡히면 죽는다"며 최승효의 손을 붙잡고 나미숙을 피해 도망치는 배석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해진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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