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연 "계약종료 가사 안 숨겼는데…큐브 미흡함 느껴"


3일 콘서트서 "11월 계약 종료" 가사 선보여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전소연이 계약종료 가사에 대해 거짓을 적지도 않았고 회사에 숨기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전소연이 계약종료 관련 가사로 최근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 소속사에 유감을 표했다.

6일 전소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거짓말을 한다든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려 한다든가 양심에 찔릴만한 행동을 의도적으로 하지 않는다"며 "이번 퍼포먼스 역시 거짓을 적지도 굳이 회사에 숨기지도 않았다. 리허설도 모두 앞에서 수십 번은 보여가며 다 함께 만들어간 무대"라고 밝혔다.

이어 "10년 이상 함께 헤쳐 나간 일들을 많은 만큼 언론에 나간 기사만 읽고 회사에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는 않는다. 말이라는 건 조금만 잘못 전달돼도 의도와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어떠한 대응에 대한 우리 회사의 미흡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된 거 같다.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게 저 또한 노력할 테니 걱정이나 미움과 같은 불편하신 감정들이 조금은 사그라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 걱정 안 할 수 있게 내가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전소연은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아이들 세 번째 월드투어 무대에서 계약종료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전소연은 솔로 무대에서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나를 막아" "XX 눈치 따위 봐야 하나" 등의 가사가 담긴 랩을 했다. 의미심장한 가사에 팬들 사이에서는 (여자)아이들의 재계약이 불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해당 무대가 화제가 되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의 계약 종료 시점은 전원 내년"이라며 "해당 가사는 퍼포먼스의 일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의 이러한 입장은 마치 전소연이 돌발행동을 한 것처럼 해석되며 파장이 더욱 커졌고, 결국 전소연은 SNS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내게 됐다.

한편 서울 공연을 마친 (여자)아이들은 홍콩, 도쿄, 터코마, 오클랜드, 애너하임, 휴스턴, 로즈몬트, 벨몬트 파크, 타이베이, 방콕, 마카오, 멜버른, 시드니 등 전 세계 총 14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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