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이순재가 '개소리'에서 갑질 배우가 된다.

5일 KBS2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 제작진은 "국민 배우 이순재가 작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으며 9월 편성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연기 68년 차인 대배우 이순재는 작품서 갑질 배우를 연기한다고 해 그가 전할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개소리'는 활약 만점 시니어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그리는 유쾌하고 발칙한 노년 성장기를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OTT 특화 콘텐츠로 선정 및 제작지원한 드라마다.

극 중 이순재는 오랜 세월 섬세한 연기력을 통해 전 국민의 희로애락을 책임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이순재 역을 맡는다. 이순재는 드라마 촬영장에서 사건에 휘말려 국민 배우에서 갑질 배우로 전락하게 되는 인물이다.

큰 충격에 빠져 도망치듯 거제도로 향한 이순재는 그곳에서 동네 개 소피를 만난다. 어느 날부터 소피의 말이 순재에게만 사람의 언어처럼 들리기 시작하고 순재는 소피와 함께 동네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파헤치며 인생 제2막을 연다.

앞서 이순재는 스크린과 브라운관뿐만 아니라 예능 '꽃보다 할배'에서 친근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또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장수상회' '리어왕' 등 연극 무대에서도 꾸준히 서며 식지 않은 연기 열정으로 모두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장르를 불문한 깊은 연기 내공을 통해 맡은 배역의 서사를 진정성 있게 풀어내는 이순재가 소피와 소통하며 선사할 색다른 힐링 판타지가 관전포인트로 작용할 예정이다.

'개소리'는 오는 9월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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