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지난달 31일 개봉한 한국 영화 '파일럿'이 영화순위 1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는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지난 2일 기준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의 누적 관객은 89만8250명에 이른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그렸다. '엑시트'(2019)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조정석은 스타 파일럿 한정우에서 재취업에 성공한 한정미로 변신하면서 여장과 1인 2역을 소화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슈퍼배드4'는 그루 패밀리가 그루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탈옥한 악당 맥심을 막기 위해 펼쳐지는 애니메이션이다. 누적 관객은 98만2611명이다.
할리우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은 '파일럿', '슈퍼배드4'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은 147만4117명으로 집계됐다. 4위와 5위는 각각 '인사이드 아웃 2'(미국)와 '탈주'(한국)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