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고 싶었는데"…'입대' 김재환, '뭉찬3'서 눈물의 고별전


주장 완장 차고 마지막까지 활약…4일 방송

가수 김재환(위)이 입대를 앞두고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3에서 마지막 경가를 한다. /JTBC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김재환이 '뭉쳐야 찬다3'에서 눈물의 고별전을 한다.

2일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3'(이하 '뭉찬3') 제작진은 "약 3개월간 '어쩌다뉴벤져스'로 함께하며 누구보다 축구에 진심임을 보여준 김재환이 마지막 경기가 4일 전파를 탄다"고 전했다.

뛰어난 축구 실력만큼 남다른 애교로 '뭉찬3'의 비타민 역할을 한 김재환은 마지막 경기 전 소원으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뛰고 싶다"고 밝힌다. 이에 약 300명의 팬들이 관중석에 모여 김재환과 '어쩌다뉴벤져스'를 응원한다. 또 안정환 감독은 김재환에게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맡긴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김재환은 생애 첫 주장 완장을 차고 누구보다 떨린 모습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부산 랭킹 1위팀이자 2023년 K5리그 준우승까지 차지한 44년 차 전통의 강팀 '부산 용당 FC'다. 김재환은 몸싸움도 불사하고 위협적인 슈팅을 날린다.

경기를 마친 그는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었는데…"라며 소감을 밝히고 끝내 눈물을 흘린다. 이에 팬들은 "울지 마"라며 응원의 함성을 쏟아낸다.

김재환의 고별전이 담긴 뭉쳐야 찬다3는 4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

그런가 하면 '어쩌다뉴벤져스'는 입대를 앞둔 김재환을 향해 군생활 '꿀팁' 전수에 나선다. 장교 출신인 축구 분석 전문 크리에이터 김진짜는 "선임의 일은 무조건 뺏어서 해야 한다"고 말했고 보디빌더 마선호는 "안정환 감독 사인보다 아이돌 사인을 챙겨"라고 조언해 웃음을 유발한다.

아이돌 후배인 티에이엔 방태훈은 김재환의 입소 날 훈련소까지 찾아가며 뜨거운 우정과 의리를 보여준다. 또 김재환의 입대 인증사진에 '어쩌다뉴벤져스' 멤버들이 추억의 군시절 사진을 꺼낸다. 위장크림으로 범벅된 곽범과 시대를 의심케하는 마선호의 흑백사진, 이미 화제가 됐던 김동현의 해병대 시절 사진 등이 공개된다.

김재환은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 나서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왔다. 7월 1일 군악대로 입대했다.

입대로 이별을 맞이한 김재환의 고별전이 담긴 '뭉쳐야 찬다3'는 4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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