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돌싱글즈4'의 지미와 희진이 커플에서 부부가 된다.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4' 출신의 커플 지미와 희진 1일 방송된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이하 '돌싱글즈 외전') 최종회에 출연해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날 두 사람은 "미국 뉴욕과 캐나다 밴쿠버를 오가는 1년 3개월의 장거리 연애 끝에 8월 11일 결혼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돌싱글즈2'에 출연해 재혼한 윤남기와 이다은에 이어 '돌싱글즈' 역사상 두 번째 재혼 커플이 된 두 사람은 "임신 5개월 차로 오는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태명은 드복이"라고 알렸다. '돌싱글즈4'에 함께 출연한 제롬·베니타 커플과 지수 듀이 톰은 두 사람의 결혼과 임신 소식을 듣고 웃음과 눈물이 섞인 축하 메시지를 보내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 결혼 준비를 위해 서울에 온 희진은 "경험이 있어서 어떤 스타일이 어울리는지 잘 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지미는 "결혼식 때 젠더 리빌(성별 공개)을 할 거라 너무 궁굼하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지미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희진을 보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희진은 "울지 마"라고 지미를 달래면서도 그와 나란히 거울 앞에 서자 "갑자기 감정이 북받친다"고 말하며 결국 함께 눈물을 쏟았다.
한참 동안 감정을 추스른 두 사람은 '돌싱글즈 외전'의 부제인 '지금 우리는?'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지미는 "희진의 거주지인 캐나다 밴쿠버에 신혼살림을 꾸리게 됐다. 드복이와 희진이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자신의 이주 사실을 알렸다. 또한 두 사람은 "열심히 행복하게 사랑하며 살겠습니다"고 다짐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말미에는 오는 9월 첫 방송되는 '돌싱글즈6'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티저가 깜짝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누구보다 당당하고 화끈하게 시즌6를 찾아온 출연자들은 "갇혀있는 내 삶에서 깨어나고 싶었다", "사랑에 타오르게 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는 야심 찬 출사표를 던져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