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가 안 돼"…'한이결' 이혜정·고민환, 고성에 삿대질까지


이혜정, 과거 고민한 외도로 인한 상처 언급
8월 18일 첫 방송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이혜쩡 고민한 부부가 고성을 지르고 삿대질까지 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 /MBN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 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 부부가 촬영 중 고성을 내지르며 감정을 폭발시킨다.

1일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제작진은 '다시 찾아온 부부'인 이혜정 고민환의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여전히 과거의 상처가 아물지 못한 두 부부의 위태로운 모습이 눈길을 끈다.

정규 편성으로 안방을 찾아오는 '한이결'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낸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 파일럿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5.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번 티저에서 고민환은 아내를 향해 "지금 어디다가 하는 소리야?"라고 윽박지르며 삿대질을 해 긴장감을 조성한다. 이혜정 역시 그런 남편에게 "(이거) 필요 없으면 없애겠다고!"라고 언성을 높이면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는다.

직후 두 사람은 지인들과 함께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한다. 이때 이혜정은 "우리 남편이 옛날에 속 썩인 적 있었잖아요"라고 문제의 '지난 일'을 소환해 분위기를 살얼음판으로 만든다. 이혜정은 과거 방송에서 고민환의 외도와 고된 시집살이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토로한 바 있다.

아내의 옆에 앉아 있던 고민환은 즉각 심기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꾹 닫고, 이혜정은 다시 "그 '지난 일'을 다 잊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나도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고 토로하면서 눈시울을 붉힌다.

뒤이어 이혜정은 음식 재료를 손질하다가도 혼자 짜증을 낸다. 털어내려 하면 할수록 짙어지는 상처에 몸서리치던 이혜정은 결국 침대에 앉아 감정을 다스리더니 "언젠가는 잊혀 지겠지?"라고 읊조린다. 그런 뒤 비장한 표정으로 "당신을 용서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해 '결혼 46년 차'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부부의 갈등과 상처를 드러내 보인다.

고민환의 외도로 인해 여전히 고통 받는 이혜정이 다시 한 번 '한이결'을 찾아와 남편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을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18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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